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님의 선물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2 조회수602 추천수4 반대(0) 신고




    
    
    
          ♣님의 선물 2♣ 레오나르도 해 밝은 오늘 제 내어 드리고픈데 내어 놓을게 없어 아프기만 합니다 기억마저 소금에 저린 배추 겉잎 같아서 부끄러움 뿐이고 위로는 어머니 주름을 깊게 파낸 내 삶이었으며 아래로는 자녀들 근심으로 불안하게 키웠어요 자신에게는 반쪽 마져 근심타 근심타 뇌 지주막하 출혈로 하늘 다녀 오도록 상처로 가득한 삶이고 당신 보시기에 근심만 드리며 당신 보혈 수혈로 연명한 한생 부끄러움으로 가득하였고 눈물로 씻어도 붉기만한 가슴 뿐 제 내어 드리고 픈데 그나마 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시옵소서 이미 제것은 다 쓰고 님께 빌려받은 덤으로 살고 있잖습니까 하오니 어느때 받아 가시고자 할런지 모르는 당신의 모든것 때로는 제것인듯 인색했습니다 어머니 눈물로 성인의 전구로 졸면서 흐릿하게 깨어 그나마 주인을 기억하므로 지탱합니다 사랑하라 하시니 사랑하지요 그게 뭔지도 모르며 순명하라 하시니 하지요 잘은 모르지만 어머니 주름살 만들듯 주인님 밥상을 할으며 부르실 그날만 기다리지요 혹여 기막혀 못 듣거나 눈 흐려 못 알아 보거든 말씀하소서 "나다, 나야" 어릴제 어머니의 목소리처럼 알아 들을수 있도록 기억이 살아 있을때 데려 가소서 잘 따라가게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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