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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1주일] 비상사태 선포 (오상철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2 조회수901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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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일] 비상사태 선포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이라든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간다'고들 한다. 또 한 일도 없이 한 해가 넘어가는구나 하며 아쉬움이 담긴 말을 한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며 아쉬워 한다.

신앙의 달력으로는 새해(다해)가 시작되는 오늘이지만, 세상 달력으로는 아직 한 달이 남은 12월 초이기에 자연스럽게 지난 11개월을 되돌아 보며 착잡해 한다. 후회되는 일들이 없을 수 없으니까!

바로 이때, 많은 영혼들을 놓고 양 진영 - 하느님 편, 사탄 편 -의 영혼들을 뺏느냐 뺏기느냐 하는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작전 회의가 열린다. 하느님 편에서는 대리자들을 통해서 영혼들을 연말연시 사탄의 총 공세(?)에서 보호 받도록 판공성사를 보게 한다. 지난 11개월을 잘못 살았어도 지금이라도 회개하여 남은 한 달이라도 잘 살면 된다고 판공성사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 그래서 부활을 준비하면서 보는 봄 판공성사 때보다는 성탄 판공성사 때 훨씬 더 많은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본다. 연말이 가까워오면 무언가 아쉽고 후회되고 쫓기는 기분이 되기 때문인가 보다.

사탄 측에서는 비상이 걸린다. 비상사태가 선포된다. 지난 11개월동안 열심히 유혹하여 이제 조금만 더 유혹하면 마귀의 진영으로 확실하게 끌어 넣을 수 있는데, 그만 판공성사로 놓치게 되었으니 분통이 터져 견딜 수 없으리라. 그래서 비상회의(?)가 소집되어 새로운 작전을 짜게 된다. 그냥 물러설 마귀들이 아니니까!

이제 그들의 계획을 알아보자.

1단계 : 아주 바쁜 일들을 만들어서 고해성사 볼 시간을 못 내겠다는 생각을 심는다.

2단계 : 혹시라도 판공성사를 보면, 성탄 준비하는 가운데 의견 차이로 불평하며 평화와 일치를 깨도록 유혹한다.

3단계 : 성탄 전야 행사 후에 이런저런 모임으로 분위기를 만든다.

4단계 : 연말 망년회 등등으로 영혼과 육신이 망가질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5단계 : 마귀가 최종 승리를 확인 하는 작업으로 '역시 나는 작심삼일이야, 난 안돼!' 하면서 자포자기 하게 만든다.



그동안 우리는 매년 연말 연시를 어떻게 보내고 어떻게 시작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06년 올해의 마지막 12월에 들어섰다. 성실하게 준비하여 판공성사를 보고, 남은 이 한달만이라도 알뜰하게, 열심히, 뜨겁게 살아보자. 또 마귀에게 속지 말고!

"사랑하올 우리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의지가 약한 제 힘으로는 불가능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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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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