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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길-----2006.12.4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4 조회수653 추천수6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12.4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이사2,1-5 마태8,5-11

                                                            

주님의 길

평생 ‘주님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 우리 인생입니다.
이 길을 잃어 방황이요 의욕 상실입니다.

 

과연 주님의 길을 기쁘게 가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요?

 
“자 하느님의 집으로 올라가자.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한 번 길났다 하여 평생 보장 된 길이 아닙니다.
매일 갈고 닦지 않으면,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곧 길은 사라지고

삶은 무질서해지고 혼란해 집니다.

 

하여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성전에서 주님으로부터 당신의 길을 배우고,

그분의 길을 따라 하루 길을 걷게 됩니다.

매일 삶의 이정표와도 같은 참 좋은 미사입니다.


주님의 길을 걷는 데 우선적인 게 믿음입니다.
주님의 길은 믿음의 길입니다.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온유와 겸손으로 표현되는 믿음입니다.

 

나는 길이라 하신 주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주님의 길은 온유와 겸손의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온유의 길을 걸으면서 공격적 칼과 창의 불화의 성향은

마음 길을 닦는 평화의 보습과 낫으로 변할 것입니다.

 
오늘 백부장의 겸손한 믿음을 통해 그가 알게 모르게

주님의 길을 얼마나 잘 걸어 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아래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주님 앞에 자신을 비추어 제 자신을 아는 게 온유와 겸손의 비결입니다.
진정 주님을 알고 나를 알 때 온유와 겸손입니다.

이런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가면서

우리는 주님의 길을 잘 갈 수 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할 때 마음의 길눈도 밝아 주님의 길을 잘 갈 수 있지만,

교만하고 허영심 많을 때 마음의 길눈도 어두워져

주님의 길 잃어버리기 십중팔구입니다.


오늘도 성체성사의 주님은

우리 모두가 겸손한 믿음으로

주님의 빛 속에 주님의 길을 잘 걸어가도록 풍성한 은총을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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