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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벽을 여는 아침묵상]/[대림 제1주일] 비상사태 선포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5 조회수871 추천수9 반대(0) 신고

    [대림 제1주일] 비상사태 선포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이라든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간다'고들 한다. 또 한 일도 없이 한 해가 넘어가는구나 하며 아쉬움이 담긴 말을 한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며 아쉬워 한다. 신앙의 달력으로는 새해(다해)가 시작되는 오늘이지만, 세상 달력으로는 아직 한 달이 남은 12월 초이기에 자연스럽게 지난 11개월을 되돌아 보며 착잡해 한다. 후회되는 일들이 없을 수 없으니까! 바로 이때, 많은 영혼들을 놓고 양 진영 - 하느님 편, 사탄 편 - 의 영혼들을 뺏느냐 뺏기느냐 하는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작전 회의가 열린다. 하느님 편에서는 대리자들을 통해서 영혼들을 연말연시 사탄의 총 공세(?)에서 보호 받도록 판공성사를 보게 한다. 지난 11개월을 잘못 살았어도 지금이라도 회개하여 남은 한 달이라도 잘 살면 된다고 판공성사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 그래서 부활을 준비하면서 보는 봄 판공성사 때보다는 성탄 판공성사 때 훨씬 더 많은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본다. 연말이 가까워오면 무언가 아쉽고 후회되고 쫓기는 기분이 되기 때문인가 보다. 사탄 측에서는 비상이 걸린다. 비상사태가 선포된다. 지난 11개월동안 열심히 유혹하여 이제 조금만 더 유혹하면 마귀의 진영으로 확실하게 끌어 넣을 수 있는데, 그만 판공성사로 놓치게 되었으니 분통이 터져 견딜 수 없으리라. 그래서 비상회의(?)가 소집되어 새로운 작전을 짜게 된다. 그냥 물러설 마귀들이 아니니까! 이제 그들의 계획을 알아보자. 1단계 아주 바쁜 일들을 만들어서 고해성사 볼 시간을 못 내겠다는 생각을 심는다. 2단계 혹시라도 판공성사를 보면, 성탄 준비하는 가운데 의견 차이로 불평하며 평화와 일치를 깨도록 유혹한다. 3단계 성탄 전야 행사 후에 이런저런 모임으로 분위기를 만든다. 4단계 연말 망년회 등등으로 영혼과 육신이 망가질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5단계 마귀가 최종 승리를 확인 하는 작업으로 '역시 나는 작심삼일이야, 난 안돼!' 하면서 자포자기 하게 만든다. 그동안 우리는 매년 연말 연시를 어떻게 보내고 어떻게 시작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06년 올해의 마지막 12월에 들어섰다. 성실하게 준비하여 판공성사를 보고, 남은 이 한달만이라도 알뜰하게, 열심히, 뜨겁게 살아보자. 또 마귀에게 속지 말고! "사랑하올 우리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의지가 약한 제 힘으로는 불가능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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