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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48) 아줌마가 하느님의 따님이세요?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5 조회수613 추천수4 반대(0) 신고

몹시도 추운 겨울 어느날

두언니와 나는 남대문을 쇼핑한후

지하도를 지나고 있었는데

 

불쌍한 할머니께서

껌 한통을 내밀며

팔아 달라고 애원하는

 

그 눈빛을 보며

발걸음을 멈춘 우리들

작은 언니는 지갑에 남은 돈을

세워 보지 않은체 다 털어 주는데

 

만원짜리만 한웅큼 보였지

나도 큰언니도

당사자인 작은 언니도

받아든 할머니도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돈을 쳐다 보다가

받아든 할머니가

막 뛰어 오면서

 

여보시요 여보시요~

이것 다 가져 가시요

껌 담은 바구니를 흔들면서

다 가져 가라고

다 가져 가라고

 

쫓아 오다 힘부치니

주저앉아 땅을 치며

통곡하네~

 

여보시요 아줌마들

당신들이

하느님의 따님이신가요???

 

맘씨 좋은 작은언니 땜에

큰언니랑 나는

덩달아서

하느님 딸이 한번 되어 봤네~

 

춥고 배 고픈날

고통스러운 시간이 찾아오면  

유난히도 그리워지는

그 추억이 나를 살리네~

그리고 기도하네~

 

우리 작은언니는 복 받을 기여~

성서속에 말씀이 이루어 지니

이런 체험 직접 보고

 

나눔 나누는 나도

이런체험 들어보는 친구들도

모두 복 받을 기여~

 

아줌마 당신이 하느님 부인이신가요?

아줌마 당신이 하느님 따님 이신가요?

아저씨 당신이 하느님 아들이신가요?

 

이런 체험 나눌 수 있어서

오늘 행복한 오전시간을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우리 모두를 다시한번 봉헌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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