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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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상의 침묵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5 조회수834 추천수7 반대(0) 신고

상상의 침묵

 

지난 일요일에 피정갔을 때의 주제입니다.

 

피정을 안내해 주신 수녀님의 말씀을 일부분만 요약하여 보았습니다.

 

침묵에는 말과 표시, 정신, 감정, 상상의 다섯 가지가 있는데 말의 침묵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여 하는 것이고 표시 역시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분하여 하는 것니다.

 

예수님의 덕행안에서 성장하여 그리스도화 하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침묵입니다.

 

상상의 침묵은 나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포장하지도 않고, 비하시키지도 않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생겼는데,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하면 상상의 침묵을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상상력이 풍부하셔서 비유를 들어 항시 말씀하셨는데 5가지 침묵을 완전하게 소화시키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릇된 상상의 행위를 조심해야 하는데, 자기 기준에 맞추거나 객관적인 기준이 아닌 관점으로 판단을 그릇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입견을 갖는 것도 그릇된 상상에 의한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기도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하느님 안에서 좋은 일이 있을거야!" 라고 상상하며 기도했을 때, 실제로 기도한 이상으로 몇 배의 은총을 받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피정을 하면서 제가 그릇된 상상을 하며 에너지를 낭비한 것들이 성찰되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상상이라는 것을 신속히 식별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청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파견미사에서 신부님의 강론 말씀중에서도 십자가의 성요한도 상상의 침묵을 조심하라고 하셨음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그릇된 상상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지 않도록 상상의 침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성령께 식별의 은총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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