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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는 것이 좋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5 조회수679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는 것이 좋다.”

                 Anselm Gruen 신부


♣ 기쁨과 방탕


어떤 사람이 세상의 온갖 재미를

찾아 쫓아다니며 방탕하게 사는 것은

거기에서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 아니라,

사실 정반대로 기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쁨을 느낄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재미와 만족을 찾아 계속 돌아다니며,

그러는 동안 한계를 모르고 집착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기쁨이 없는 상태는,

병적으로 재미를 찾는 행위의 모태이다.


쾌락을 쫓는 사회현상은

그 시대의 허망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시대엔 기쁨이 없다.

사람들은 마음의 기쁨을 잃었기 때문에

재미를 찾아다닌다.


그 재미라는 것도

대개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가며

쥐어 짜낸 것이다.


심지어 웃음거리를 찾으려고

다른 사람을 악용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그 행위가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인식하지 못한다.


재미는 단지 외부에 머물 뿐,

마음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지 못한다.


사실 모든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이미 기쁨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가 길어 올릴 수 있는

보물 가운데 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  기쁨은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기쁨은 주로 이웃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무엇을 해주려고 할 때,

마음에 솟구치는 즐거움이 기쁨이라 생각한다.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갖가지 준비를 하면서

마음속에 가득차오르는 부듯함을 기쁨이라 한다.


언젠가 어느 신부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내일 강론 준비를 하면서

지난날의 노트를 뒤적이고, 또는 좋은 글을 찾으면서

많은 교우들에게 의미 있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글을 준비했을 때,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즐거움으로 벅차

그 다음 날을 기다리게 되는 것은

우리들의 삶을 기쁘게 한다.“


오늘을 기쁘게 사는 것은

이웃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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