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아들" - "사람의 아들" ...

 하느님과 사람 간의 '신인관계'의 다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홀로 중개자가 되십니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만드시고, 하느님의 숨결을 불어 넣어 주시어 창조하셨으나

우리는 원죄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모상(유사성)'을 잃고 불멸성을 또한 잃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과 사람 간의 갈등이 생겨 사람은 우상을 섬기면서

'하느님의 모상'을 실로 훼손시키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엄한 진노에서

당신께서 지니신 지극하신 '하느님의 사랑'으로 바꾸어

구세주를 보내시어 사람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모상'을 훼손받지 않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의 탄생으로 새롭게 '신인관계'를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성모님 모태에서 나시게 하셨으니

이같은 <하느님과 사람의 결합>이 바로 하느님의 은총 입니다.

그 첫 열매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사람' 성모님이십니다.

성자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이 잉태한 지극히 놀라운 이 신비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운 '신인관계'가 성립(새 창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잉태,결합)가 됨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원하신 불사불멸에 참여(상속)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