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영원한 희망 ----- 2006.12.9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9 조회수607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12.9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이사30,19-21.23-26 마태9,35-10,1.6-8

                                                            

 

 

 

영원한 희망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움을 청하며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두옵니다.”(시편119,147).


눈 들면 어디에나 하늘이요 태양이듯이,

눈 뜨면 어디에나 계신 하느님이요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분명 세상 끝날 까지 늘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임마누엘 하느님이십니다.


눈 들면 어디에나 있는 푸른 하늘과 빛나는 태양,

바로 우리의 영원한 희망이신 하느님을 상징합니다.

 

늘 마음에 하늘과 태양을, 희망이신 하느님을 품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결코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변화무쌍한 세상에,

사람에,

일에,

재물에,

지위에 희망을 두다보면 마음의 평화는 요원합니다.

 

영원하신 하느님께 희망을 둘 때

비로소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은 내적평화입니다.


순전히 인간적으로 보면 절망적인 오늘의 현실입니다.

벌써 서울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츄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지만,

이제 예수님의 성탄은 모든 이들의 보편적 축제가 되었다지만,

과연 그리스도 예수님 그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많은 이들의 희망 부재의 현실을 탓하지만

진정한 희망은 하느님이자 그리스도 예수뿐임을 깨닫습니다.

 

하여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 도움을 청하며 주님께 희망을 두는 우리들입니다.

이래야 허무주의 인생관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기위하여’ 하느님을 우리의 희망으로 삼습니다.

믿는 이들을 통해 발산하는 하느님 희망의 빛이요,

우리가 세상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도 이런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희망과 기쁨뿐입니다.

 

오늘 복음의 제자들의 활동에서

우선적으로 부각되는 게 하늘나라의 복음 선포가 아닙니까?


먼저 하늘나라의 비전이, 희망이 선포되면서

온갖 치유 활동이 뒤를 잇습니다.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은 고쳐주고 죽은 이들은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은 깨끗하게 해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우리 또한 매일 미사를 통해

하느님께 거저 받은 이 영원한 희망을, 그리스도 예수님을

이웃에게 거저 주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을, 이사야 예언자를 살린 것은 역시 하느님 희망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지리라.”


매일의 복된 미사를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희망을 선사하시어

우리의 상처를 싸매주시고 달빛 같은 마음을 햇빛 같이 환하게 해 주십니다.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시편80,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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