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기도를
단 한번 하고 지나가지 말고

(특히 위의 성서의 이야기를 잘 모르시는 분은)

처음에는 성서를 펴고 읽고 묵상하면서
성모님이 애정으로 바로 앞에 계심을 생각하면서
성모님의 부르심에
성모송으로 응답을 드립니다.

십자가의 길의 통고들은

장면 하나하나를 눈 앞에 그려 보면서

그 장면 속 어미의 마음을 헤아려 보며
위와 같이 합니다.

두번 째 날부터는 성서 없이 간단히 묵상하면서
위와 같이 성모님의 애정에
성모송을 올려드리고...

이렇게 하기를 일주일 간,
더 좋게는 9일 기도로 해서
9일간 계속 올려드립니다.

그 후 수시로 아무 때나, 어느 곳에서나,

혼자 있을 때, 산책할 때, 통근 중에...

성모님은
우리 영혼, 육신, 생활 속에서
반드시 은혜로운 응답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받는 은혜를 알게도 해주십니다.

무엇 보다도
영혼의 체험, 신비 세계로 안내해주십니다.

느낌이 없다고, 성모님께 애정이 없다고, 마음이 텅 비었다고,
사막 같다고, 죄스럽다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성모님 앞에서 우리는 사랑 받는 그릇이지

담긴 사랑 붓는 주전자가 아닙니다.

아무리 찌그러진 그릇이어도

조금씩 사랑 실은 물방울이 떨어져 고이기 시작합니다.

안개 속의 나무 처럼
흐릿한 모습으로
마음에 뵈올 수도 있으며

성모님의 사랑의 모습을 뵈면서
우리 마음에 애정도, 사랑도, 아름다움도 함께
살아납니다.


그저 단순히 시작하십시오.

메주고리에 성모님의 메세지를 듣고 잘 간직하십시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네가 안다면

     너는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