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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묵상]멍에의 역설
작성자최금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3 조회수601 추천수5 반대(0) 신고
대림 제2주간 수요일

    ♠ 멍에의 역설 ♠ 시작기도: '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를 바칩니다. 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 성경 안에서 저희를 친절히 만나 주시는 아버지. 넘치는 성령의 빛으로 제 눈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빛을 보게 하시고, 제 귀를 열어 주시어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시며, 제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생명을 받아 안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말씀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높고 깊은지 깨달아 알고.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감동으로, 저의 모든 일상생활 가운데 새로운 기쁨과 당신의 능력이 빛나게 하여 주시며, 저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당신의 영광을 찬미하게 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오늘의 복음 (마태 11,28-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30) 세 번 소리내어 읽은 후 적어보십시오. 묵상 2006년 5월 14일자 평화신문에 실린 어느 신부님의 글이다. "새벽시장에서 일하시는 한 형제님을 만나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때 경기가 좋던 시절도 회상하셨습니다. 장사가 너무나 잘 돼 돈을 일일이 셀 시간이 없었 답니다. 할 수 없이 그날 번 돈을 큰 보따리에 집어넣고 발로 꾹꾹 밟았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아이들이 못 보게 하고는 흐뭇한 얼굴로 돈을 세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랍니다. 그래도 한밤중 에 물건을 구매하러 올라오는 지방 상인들을 맞이하려 저녁 무렵 가게로 나가셔서 새벽까지 가게를 보신답니다. 계속 건네시는 말씀이 저를 참으로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여명이 밝아올 무렵, 잠시 가게 문을 닫아건답니다.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향하는 곳은 침대도 아니요, 사우나도 아니요, 성당이랍니다. 새벽미사가 시작되기 전 그 어둠을 뚫고 몇몇 신자상인들은 성당 으로 모인답니다. 더 이른 새벽녘에 미사 전까지 성체조배를 하고, 또 레지오 마리애회합도 하신답니다." 소개된 새벽시장 상인들은 자신들의 업무에도 불구하고 새벽미사 전에 성체조배와 레지오 마리애 회합을 한다. 이를 통하여 그들은 하루 생활에 필요한 힘을 얻는 것이다. 주님의 멍에로 더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얻는 것이다. 한번 더 주님의 멍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야훼 하느님께서 정해준 규정을 따르고 지켰더라면 구원을 받아 살 수 있었을 터인데 그들은 굳이 거절하였습니다.(에제20,13 참조). 이제는 광야 (인생고)에서 살 수 있는 길이 예수님의 초청을 받고 따르는 일입니다. "너희는 모두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메고 가기에 불가능한 율법의 멍에 대신 예수님을 따르는 수고는 그리무겁지 않습니다. 그 멍에는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의 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메워주는 멍에는 더 이상 진땀나는 것이 아니며 지겹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그분의 계명은 힘겹지 않습니다"(1요한 5,3)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계명은 믿음과 사랑 두 가지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사랑의 실천은 온유와 겸손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을 간직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인생의 짐을 흔쾌히 지는 사람은 예수님이 부탁한 멍에와 짐을 편하고 가볍게 지는 사람입니다. 그는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실천 결심 홀로 겨울을 나는 노인분들이나 가족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 묵주기도 5단을 바칩시다. 마침기도 주님, 일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기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당신을 향한 감사의 기도로 평화를 체험하게 하소서.아멘.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군종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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