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가 가야 할 길 (나영훈 안토니오 신부님)
작성자오상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7 조회수525 추천수4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12월 17일(대림 3주일, 자선주일) : 우리가 가야할 길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컴퓨터 가게에 가야 합니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카센터에 가야 하고요.

바둑이가 아프면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우리 영혼이 아플 때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바로 하느님입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에 관한 전문가였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무엇인가 해결책이 있을 것입니다.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이 대답했어요.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우리 영혼이 치유받기 위해서는

재앙에서 비켜가기 위해서는

바로 "자선"이 정답입니다.


"자선"은 우리의 것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자선"은 내가 하나라도 더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둘 중에 반을 남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개를 가지고 있으면 세 개를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사람들은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두 개 중에 소중한 한 개를 떼어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쪼개실 때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 분은 빵을 당신 몸에 비유하십니다.

그리고 빵을 쪼개어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4)


이제 분명해 졌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을 쪼개는 것처럼

아프더라도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나눔이 이루어 질 때

그곳에 하느님이 함께 계실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필리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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