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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앞에서의 삶 ---- 2006.12.19 대림 제3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9 조회수724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2006.12.19 대림 제3주간 화요일

                                                   

판관13,2-7.24-25 루카1,5-2

                                                        

 

 

 

 

하느님 앞에서의 삶

 



인간 탄생보다 더 큰 신비도 축복도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 희망의 표지이자 하느님 선물이 탄생된 아이들입니다.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진다는 사실은 절망스런 현실의 반영입니다.

저의 평소 지론입니다.

 

세 가지 성경이 있는데 첫째가 신구약성경이고 둘째가 내 인생성경, 셋째가 자연성경입니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둘째 내 인생성경입니다.

하느님 은총이 내 인생 굽이굽이 빛을 발하고 있는 내 인생성경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 자체가 하느님의 성경이자 축복의 선물입니다.

의미 없는 우연한 탄생이나 인생은 없습니다.

 

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해내는 게 바로 구원이요, 이래서 평생 하느님 공부는 필수입니다.

과연 하느님께서 나에게 부여하신 사명은 무엇일까요?


희망의 하느님입니다.

날마다 황홀하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매일 미사를 통해 우리 마음 하늘에 희망의 태양으로 떠오르는 전능하신 하느님입니다.

 

임신할 수 없는 몸의 마노아의 아내에게 태양 같은 희망인 삼손을 주시고,

역시 아이를 못 낳는 여자 즈카리야의 아내 엘리사벳에게 요한을 주신 하느님이십니다.


철저한 태교의 당부와 더불어 장차 삼손의 운명을 점지해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 역시 세례를 통해 하느님께 바쳐진 하느님의 사람 나지르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축복 속에 자라 난 삼손처럼 우리 또한 주님의 축복 속에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 또한 범상치 않습니다.

삼손처럼 이미 탄생 전에 하느님으로부터 그 운명이 점지 된 요한입니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그는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서 많은 이들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그 부모에 그 자녀들입니다.

부모의 신앙 깊은 삶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도 하느님 믿음뿐입니다.


즈카르야와 그 아내 엘리사벳에 대한 묘사입니다.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무엇보다 늘 하느님 앞에서 깨어있는 삶이 중요합니다.

이들을 당신의 도구로 쓰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성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바오로의 권고대로 살도록 하십시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오늘도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 말씀과 성체의 사랑으로 우리를 무장시켜

‘하느님의 사람’으로 우리 삶의 자리로 파견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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