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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77) 말씀지기> "예" 라고 하신 응답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2 조회수689 추천수3 반대(0) 신고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제1독서 1사무 1,24-28

복    음  루카 1,46-5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루카 1,46-51)

 

 

 

태중에서 자라고 있는 새 생명을 떠올릴 때마다 성모님의 가슴은 얼마나 뛰었을까요!

성모님은 구세주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며, 주님께서 당신께 해 주셨고 앞으로 해 주실 모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였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꼈고, 그 사랑이 흘러넘쳐 부르신 찬미의 노래는 어찌나 힘찬지 아직도 미사 때마다 우리의 마음을 드높여 줍니다.

 

성모님께서 천사에게

"예"

라고 하신 응답이 얼마나 중대한 것이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 대답을 통하여 우리의 구원이,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젊은 여인이 승낙함으로써,

천국의 물고가 트이고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의 자비로 채워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하늘과 땅이 이 순간 기쁨에 넘쳤으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예"

라는 단순한 대답이 맺는 결실을 거두어들이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과 함께 길을 걸어온 당신 민족의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좋은 것만을 주고자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특별히 뽑으신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필이면 자신을 선택하셨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하느님을 완전히 믿어도 된다는 것을 성모님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자신을 내어 맡기며 겸손하게,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도 느끼면서 성모님은

"예'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예'

라는 성모님의 이 응답은 이 세상을 위해 극히 중대한 일이었지만,

우리가 날마다 하느님께

"예'

라고 응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간단한 말 한 마디가 성모님께 그랬듯이 우리에게도 천국의 물꼬를 터 줄 것입니다.

 

이 대림 시기는 우리 모두가 성모님처럼 예수님을 온 마음으로 맞이하고 주님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자신의 찬양과

감사와

영광의

기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이 세상으로 모셔 와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지요?

아버지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아버지께

"예'

하고 응답하고 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예수님,

 오늘 당신께

 "예"

 라고 대답하고자 합니다.

 제 마음을 열어 성령의 권능을 부여받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약속하신 일은 다 이루어 주시고

 저를 내치지 않으실 것임을 성모님처럼 믿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ㅡ 말씀지기 2006/12 : 12월 22일 금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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