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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직관력'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7 조회수662 추천수5 반대(0) 신고

  12월 27일 수요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요한 20,2-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 * * * ~~~~~~~~~~~~

 

                               참된 직관력에는 이웃을 향한 존중과
                                      배려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성탄 팔일 축제 내 제3일 되는 오늘, 교회는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을 재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제자, 그래서 최후의 만찬 중에도 주님의 품에 기대였던 분, 십자가 밑에서 주님에 의에 성모님과 모자(母子)지간이 된 사도 요한, 그가 오늘 복음에서, 빈 무덤의 소식을 듣고 베드로 사도와 함께 무덤을 향해 달려갑니다.

 

베드로보다 먼저 도착한 그는 빈 무덤을 확인하였지만 기다렸다가 베드로 사도를 먼저 무덤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신은 그 뒤를 따라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내 믿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뛰어난 직관력으로 주님의 부활을 믿는 첫 번째 사람이 된 사도 요한입니다.

 

이렇게 주님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된 사도 요한에게 좀 더 살펴보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를 기다렸다가 뒤따라 무덤에 들어간 그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는 질서, 그리고 어떤 배려가 엿보입니다.


주님을 알아본 그의 직관력과 그가 보여 준 존중과 질서 사이에 있는 상관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 한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중과 질서가 없는 직관력은 때때로 무모할 수 있고 또 독선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웃을 향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질서가 내재된 직관력이 참되다는 말입니다.

 

참된 직관력으로, 탄생하신 주님을 드러내고 찬미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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