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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기쁨과 큰 기쁨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8 조회수607 추천수5 반대(0) 신고
작은 기쁨과 큰 기쁨
               Anselm Gruen 신부

가장 가치 있는 일은 큰 기쁨이 아니다.

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만드는 능력이
바로 큰 기쁨인 것이다.

큰 기쁨은 그리 흔치 않다.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모든 원의가 채워진 듯한 순간이 있다.

이때 우리는 큰 기쁨을 느끼며
감사히 받아들일 뿐이다.

작은 기쁨은 날마다 주어진다.

신선한 아침, 떠오르는 해,
푸른 하늘, 건강한 나 자신,

누군가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생각하며
미리 누리는 기쁨 등은 날마다 존재한다.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친절한 말씨에서도
작은 기쁨들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그 기쁨들이 큰 기쁨으로 변한다.

오늘의 묵상 : 매일의 삶을 작은 기쁨으로 맞이하자!

우리는 많은 죽음을 경험했다.

언젠가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단양 성당에 들려 미사를 보게되었다.

미사를 執典하시던 신부님이
온 사력을 다하면서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어 말씀하셨다.

이 미사가 나에게는
병마에 시달리다 퇴원한 후,

첫 번째 미사라는 것이며
아마도 본당 교우들을 위한 최후의 미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 강론의 말씀도 우리에게는
진한 감동을 주었으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서려있는 힘과 기쁨 그리고 삶에 대한
솟구치는 용기를 감지 할 수 있어 그 여운이
지금도 가슴속에 서려 있습니다.

물론 여행을 마치고
며칠 안되어 그 신부님이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이 보장되리라는 것을
아무도 믿을 수 없습니다.

매일의 삶이 우리들에게는
작은 기쁨으로 생활하여야 함을
일깨워주는 사건들 앞에 고개 숙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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