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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양은 어떤 마을도 비켜가지 않는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9 조회수575 추천수3 반대(0) 신고
 
태양은 어떤 마을도 비켜가지 않는다.
                           Anselm Gruen 신부

우리는 때로
언제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남들은 행복의 품에서 지내는데,

‘나 자신’은
언제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태양은 어떤 마을도 그냥 비켜가지 않는다.”

어떤 마을에서
태양이 좀더 일찍 떠오를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태양이 다른 마을을 잊고 지나가는 일은
결코 없다.

태양이 그렇하듯이,
하느님도 그리고 행복도 마찬가지다.

하느님은 어떤 마을도 그냥 지나쳐
가시지는 않는다.

물론 나와 나의 영혼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나의 영혼을 비추시고
다른 영혼들도 똑같이 비추신다.

태양은 날마다 새롭게 떠올라
온 집안의 구석구석을 비추고,

내 마음의 구석구석을 비추고
내 마음의 가장 깊은 구석까지도
들어와 밝혀주신다.

오늘의 묵상 : 존재의 기쁨

지금 내가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고,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이다.

숨쉴 수 있고,
내가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경에 빠질 수가 있다.

여행의 즐거움도 있을 것이고,
독서의 즐거움도 있을 것이지만,
산속에 올라 고행의 즐거움도 있다.

자기가 무엇을 하느냐?
자기가 하고 있는 곳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가?

자기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찾아야
기쁘게 살 수 있다.

사람들이 다양한 재질을 타고 났기에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행복도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꼭 알맞은 재능과
능력을 주셨으니 그 것을 찾아 이 세상에서
즐기는 일만이 우리가 할 일이다.

태양이 어느 마을도 비켜가지 않듯이
어느 한 사람도 빠트림이 없이 재능을 다 주셨습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기쁨을 누리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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