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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위일체의 신비와 성인, 성녀
작성자이종삼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2 조회수540 추천수6 반대(0) 신고

삼위일체의 신비

 

삼위는

스스로 판단하시고,

스스로 결정하시고,

스스로 죄를 없애시고,

스스로 용서하시고,

스스로 깨우쳐주시고,

스스로 치유하시고,

스스로 자비를 베푸시고,

스스로 은총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행하시는 일이

전혀 다른 위격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완전한    같은 과정이며, 완전한    같은 결과입니다.

 

삼위는 사랑으로써 완전히 한 몸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심성은 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러면 "엄마가 좋아 (눈치 보다가) 아빠도 좋아" 라고 말하지요.

엄마를 좋아하면 말 한해도 자동으로 아빠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싸울 때 자녀가 한쪽 편을 들면 기분 나쁜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삼위는 결코 분열되거나, 싸우거나 시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느 삼위 중 한분에게 완전히 사랑을 고백한다고 해서

서운해 하는 경우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함께 기뻐할 뿐입니다.

완전한 사랑으로서 똘똘 뭉쳐져 있는 삼위일체의 신비.

~~~~~~~~~~~~~~~~~~~~~~~~~~~~~~~~~

 

성인, 성녀.

 

천주교의 큰 힘은

성모님과 수많은 성인, 성녀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위대한 보물의 고마움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하느님과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하면 되지,

성인께 깊이 상의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단지, 하느님께 가는 길을 실천으로 보여준 성인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성인, 성녀께 기도하면

무슨 우상숭배나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로지 주님께만 대화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인, 성녀의 역할에 대하여 조금 묵상코자합니다.

 

정말 착하고 인정받는 자녀가 있다고 합시다.

그 자녀에게 청하는 불쌍한 사람이 있어

집에 있는 양식을 그 불쌍한 사람에게 주었다고 합시다.

올바른 부모는 자녀를 야단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특해하며 착함을 칭찬할 것입니다.

 

저는 성인의 역할이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인께 청하면

성인은 기꺼이 청을 들어 주려고 방법을 가르쳐주고,

같이 기도하며 전구하여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러한 성인의 청을 거부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인의 행위는 곧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성인의 전구를 통한 은총이 사탄의 손으로 들어가면

성인께서도 정말 슬퍼하실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성인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인은 자신의 전구를 청하는 사람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습니다.

성인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르는 지름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같이 노력하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아파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든든한 백입니까?

 

잘 알려지지 않은 성인을 본명으로 모시는 사람은

다른 형제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본명인 수호성인께 지난해를 감사하고, 새해를 함께 해 주실 것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성인께도 항상 보살펴주시고 전구하여 주시길 청한다면

성인께서도 기뻐하시고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모든 성인, 성녀님

2007년에도

저희를 위하여 보살펴주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특히 어려움에 처해있는 형제, 자매를

보살펴 주시고, 기도하여 주십시오.

모든 성인, 성녀님 감사합니다.

 

형제, 자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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