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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믿음을 가지고 죽음을 바라보아라.[終] ~♣†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3 조회수652 추천수11 반대(0) 신고

 

 

                                               

                   

 

 

†♣~ 믿음을 가지고 죽음을 바라보아라.[6th] ~♣†


☞ 너도 알겠지만, 죽음은 출발보다는 도착에 가까우며, 이별보다는 재회에 가깝다.

죽음이란 나의 아름다움이 뿜어내는 빛 속에서, 나의 자비가 뿜어내는 열기 속에서, 나를 알고자 하는 열정을 품은 채 나를 만나는 것이다.

그것은 진실한 모습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것이며, 내 안으로 완전히 흡수됨으로써 성삼위의 집 안에 네가 거처할 방을 얻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너는 영광에 휩싸인 성모님을 뵙고 인사를 드릴 것이다.

너는 그분이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주님이 얼마나 그분을 사랑하시는지 보게 될 것이다.

너는 그분이 모성적 사랑으로 너를 이끌어 주신 데 대해 한없이 감사를 드리게 될 것이다.

너는 사랑에 도취되어 있으며, 순수한 기쁨으로 빛나는 천상의 벗들, 너의 수호천사를 비롯하여 지상에서 사귄 벗에 이르기까지, 모든 벗들과 화합하게 될 것이다.

너는 성령으로 맺은 너의 아들딸들을 다시 만날 것이다.

너는 보잘것없는 지체이든, 중요한 지체이든, 나의 영광스러운 몸의 모든 지체들에게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할 것이다.


우리가 만날 시간이 되면 너는 나의 종들의 죽음과 나의 죽음의 결합이 나의 성심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죽음이야말로 반항적인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세상을 거룩하게 만드는 가장 위대한 수단이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물고, 나의 계명을 지킨다면, 너희가 구하는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요한 14장)

하느님의 섭리를 나타내는 많은 표지를 본 너는 이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


나는 네 안에 머물면서, 때로는 가장 정당하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너의 계획과는 반대 방향으로 너를 인도 한다.

네가 나를 신뢰하는 것은 단연코 옳은 일이다!

아무리 복잡한 상황이라도 적당한 시기가 되면 마치 요술처럼 풀리게 되어 있다.

그렇지만,

1. 내 안에 머물고,

2.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먼저 나를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고, 나에게 봉사하기 위해 자유로운 상태에 있어야 하며, 모든 것을 나와 함께 나눠야 하고, 나에게 동화되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네 안에 있는 나의 현존, 침묵을 지키면서도 말을 하는 나의 현존의 실재를 느껴야 하며, 내가 침묵 중에 네게 들려주는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나는 침묵의 말씀[Verbum silens]이다.

나는 너의 정신을 나의 생각으로 채운다.

네가 주의를 기울이고 정신을 집중하여 나의 말을 듣는다면 나의 빛이 네 생각에서 어둠을 몰아 낼 것이다.

내가 아니라면, 어느 누가 내가 네게 알려 주고 싶은 내용을 너의 언어로 해석해 주겠느냐?

너와 내가 친밀한 관계에 놓인다면 너와 너를 둘러싼 모든 이들을 위해, 교회와 세상을 위해, 나의 능력으로 네게 얻어 주지 못할 것이 없다.

이렇듯이 관상가는 모든 활동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며 모든 활동에서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순수한 상태로, 비옥한 상태로 만든다....♣†...[終]

......................................................................................[The end.]..


♣~찬미 예수님~ !!

오늘로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의 말씀을 끝맺습니다.

그동안 이 글로 함께하여 주셨던 묵상 방의 형제, 자매 여러분

은총으로 주님께 한발 더 가까이 가셨다면 큰 기쁨이시겠지요.

주님의 축복이 언제나....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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