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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를 본받음과 세상의 모든 헛된 것을 업신여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4 조회수569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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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음과 세상의 모든 헛된 것을 업신여김

1.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 (요한 8,12) 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훈계하시는 말씀이니 우리가 진정으로 광명을 받아 깨칠 마음이 있고 마음의 소경 됨을 면하고자 하면, 그리스도의 생활과 행실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힘쓸 바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함이다.

2. 그리스도의 성훈(聖訓)은 모든 성인들의 교훈을 초월하므로, 마음이 있으면 그곳에 감추인 만나(신령한 음식)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복음의 말씀을 자주 들어도 감동하는 바는 적으니 이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분히 알아듣고 맛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그 일생을 그리스도와 맞추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3. 삼위 일체에 대한 고상한 교리를 변호한다고 하더라도, 네게 겸손이 없으므로 聖三께 불합하면 네게 유익이 있겠느냐? 웅변이 성인이나 의인을 이루는 게 아니다. 오직 덕성스러이 살아야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통회가 무엇이라고 해석할 줄을 아는 것보다는 차라리 통회하는 정을 느끼기를 나는 원한다. 네가 겉으로 성경을 다 알고 또 모든 철학자의 말을 안다 하자.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이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 외에는 "헛되고 헛되다. 세상 만사 헛되다"(코헬 1,2). 현세를 얕보고 천국을 사모하는 것은 가장 높은 지혜다.

4. 그러므로 소멸(消滅)하고야 말 재물을 찾고 그 재물에 희망을 두는 것은 헛된 일이다. 존경을 탐내거나 높은 지위를 꾀하는 것도 헛된 일이다. 오래 살기만 원하고 착하게 살려고는 별로 작심하지 않음도 헛된 일이다. 현세의 생활에만 골몰하고 장차 후세를 미리 생각지 않는 것도 헛된 일이다. 잠깐 사이에 지나가 버릴 것을 사랑하고 영원한 즐거움이 있을 곳으로 내닫지 않음도 헛된 일이다.

5. "아무리 보아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수가 없고 아무리 들어도 듣고 싶은 대로 듣는 수가 없다"(코헬 1,8). 이 격언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이 세상 물건을 사랑하는 마음을 없애고 무형한 사물을 찾아 나가기로 너는 힘써라. 세상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따르게 되면 양심을 더럽히고 하느님의 은총을 잃게 된다.


겸손히 자기를 낮춤

1. 알고자 함은 사람마다 가진 천성이다. 그러나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는 지식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자기 사정을 돌보지 않고 일월 성신의 도는 길을 익히 연구하는 교오한 철학자보다도 하느님을 섬기는 촌 백성이 확실히 더 낫다. 자기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 낮추며 사람의 칭찬을 즐기지 않는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나를 행실로써 심판하실 하느님 대전애서 네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2. 너무 과히 알고자 하지 말아라. 거기서 큰 분심거리가 많이 생기고 많이 속는다.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남에게 유식하게 보이고자 하고 지혜롭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한다. 안다 해도 그다지 영혼에 유익하지도 않거니와 혹 아주 무익한 것도 많다. 자기 영혼 구하는 데 도움 되는 것은 제쳐 놓고 다른 사정에 열중하는 사람은 실로 미련하다. 허다한 말이 영혼에 만족을 주지 못하지만 착한 행실은 정신을 새롭게 하고 조촐한 양심은 하느님께 대한 의뢰심을 준다.

3. 더 많이 알고 더 낫게 알수록 그만큼 더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이 때문에 그만큼 더 중한 판단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무슨 기술이 있고 무슨 지식이 있다고 자랑하지 말 것이며, 차라리 얻은 지식에 대하여 두려워하라. 네가 스스로 많이 아는 것 같고 무엇을 잘 이해하는 것같이 생각 되거든 네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은 줄로 생각하라. "두려워 할지언정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다"(로마 11,20). 차라리 네가 모르는 것을 자복하라. 너보다 더 박학하고 너보다 법에 더 익숙한 자가 많거늘 어찌 네가 남보다 나은 줄로 생각하느냐? 무엇을 유익하게 알고 배우고자 하거든 남이 너를 몰라주기를 좋아하고 남이 너를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김을 좋아하라.

4. 제일 고상하고 제일 유익한 지식은, 자기 자체를 참되게 알고 자기를 낮추어 봄에 있다. 자기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남은 항상 좋고 고상한 줄로 생각하는 것은 큰 지혜요 고상한 완덕이다. 남이 드러나게 범죄하고 혹 무슨 큰 폭행을 하는 것을 볼지라도, 네가 그보다 나은 줄로 생각지 말 것이니, 네가 얼마 동안이나 그런 착한 지위에 항구할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약하다. 그러나 너보다 연약한 자는 아무도 없는 줄로 알아라.


진리의 도리

1. 사라져 없어지는 형상이나 말로써 배우지 않고 진리 자체를 진리 그대로 배우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 소견과 우리 생각은 자주 우리를 속일 뿐더러 또 그 보는 바는 작다. 심오하고 희미한 사정에 대하여 수다하게 논중하는 것이 무엇에 유익하랴? 심판 때에 이런 것을 몰랐다고 책망을 들을 리는 없다. 유익하고 요긴한 것을 소홀히 보고, 호기심에서 해로은 일에 즐겨 마음을 둠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이는 눈을 가지고도 보지 못함이다.

2. 유(類)와 종별(種別)을 따지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관계가 있으랴? 영원하신 말씀의 가르치심을 듣는 이는 여러가지 소견에 잡히지 않는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요한 1, 3-4). 아무도 그로 말미암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고 바르게 판단하지도 못한다. 모든 것을 하나에서만 보는 사람은 마음이 동요되지 않을 수 있고 하느님 안에 평화로이 항구할 수 있다. 오, 진리이신 하느님이여! 영원한 애덕에서 나를 당신과 하나가 되게 하소서. 많이 읽고 많이 듣는 것이 싫사옵니다. 내가 찾고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당신께 모두 있나이다. 주 대전에는 모든 학자가 다 묵묵할지며, 우주의 만물이 잠잠할 것이로소이다. 그리고 주께서만 네게 말씀하여 주소서.

3. 누구든지 자기 정신을 집중하고 또 마음을 순박하게 할수록, 그만큼 힘들이지 않고 많이 또 깊이 깨달을 것이니 이는 위로부터 오는 총명(聰明)의 빛을 받기 때문이다. 마음이 정결하고 순직하고 항구하면 일이 많아도 정신이 산란치 아니하니, 이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존경을 위하여 행하고 자기를 표준하는 사사로운 이익을 찾지 않는 까닭이다. 네 마음에 누르지 않은 정욕보다 더 너를 방해하고 성가시게 구는 것이 또 있으랴? 착하고 신심이 있는 사람은 겉으로 행할 일을 먼저 마음에 예산한다. 또 무슨 일을 한다고 그로 인하여 사욕으로 기울어지는 원의를 따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그 일을 바른 이성의 명령대로 따르게 한다. 자기를 이기려고 하는 싸움보다 더 맹렬한 전쟁이 어디 있으랴?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할 일은 나 자신을 이기고 나날이 나를 이김에 용맹해지고 선으로 더 나아가려고 힘쓰는데 있는 것이다.

4. 이 세상 완덕이란 어느 것에든지 얼마간 결함이 없지않고 우리의 연구도 얼마간 애매함을 면치 못한다. 깊이 학문을 연구함보다는, 너를 천히 생각할 줄 아는 것이 하느님께로 가는 더 확실한 길이다. 그렇지만 학문을 탓함이 아니요, 혹 무슨 사물을 연구하여 앎을 그르다는 것은 아니다. 학문 자체는 좋은 것이요 또 하느님이 안배하신 것이다. 다만 양심껏 착하고 덕성스러이 살아 나감을 더 낫게 여길 것이다. 많은 사람이 착하게 살기보다도 알려고만 힘쓰므로 자주 그르치고 거의 아무 결과가 없고, 혹 있어도 아주 미소 할 뿐이다.

5. 오! 사람들이 허황된 문제를 일으키는 그만한 열정을 가지고 악습을 뽑고 덕행을 닦는다면, 민중 사이에 이런 참담한 쇠퇴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심판 날을 당하여 우리가 심문당할 것은 무엇을 읽었는지가 아니요, 무엇을 행하였는 지를 물을 것이며, 무엇을 배웠는지를 묻지 않고 얼마나 열심하게 살았는지 물을 것이다. 네가 잘 알던 저 모든 학자들과 선생들이 살아 있을 때 박학하다고 이름이 자자하더니 지금 어디 있느냐? 벌써 그들의 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점령하였으며 한 사람이라도 그들을 기억이나 해주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살 동안에는 위대한 것처럼 우러러보더니, 지금 와서는 그들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도 없다.

6. 오! 세상의 영화는 그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가! 그들도 아는 것만큼 그렇게 생활을 해 나갔다면! 이런 경우에 잘 공부하였을 것이요, 잘 읽었을 것이다.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헛된 학문 때문에 망하는가? 그들은 하느님을 섬김에 별로 상관치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겸손되이 지내려 않고 훌륭한 사람으로 보이려 하므로 그들의 생각이 헛되게 된다. 참으로 위대한 사람은 애덕을 많이 가진 사람이다. 참으로 높은 사람은 자기를 스스로 작게 보고 모든 존귀한 영예를 허무한 것과 같이 보는 사람이다.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쓰레기로"(필리 3, 8)여기는 사람이다. 참으로 유식한 사람은 하느님의 성스러운 뜻에 따르고 자기의 뜻을 버리는 사람이다.

(준주성범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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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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