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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요한 기쁨이 자라면.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4 조회수700 추천수3 반대(0) 신고
 

고요한 기쁨이 자라면. . . .

                  Anselm Gruen 신비


앙드레 지드는 이런 글을 썼다.

“나의 기쁨은 때로 너무나 커져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나아가 무엇이 내 안에 기쁨을 그렇게

충만하게 하는지,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진다.“


기쁨 중에는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은

고요한 기쁨이 있다.


이 기쁨은 마음을 명랑함과 평화로

채운다.


이 기쁨을 가진 사람은

그 빛을 외부로 분출하지만

이것에 대해 말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이 기쁨은 그냥 그렇게 존재한다.


한편으로 마음에 가득차고 넘쳐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기쁨도 있다.


우리 안의 기쁨이 너무나 커서

도저히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을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고요한 기쁨이 이 처럼 부풀러 올라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앙드레 지드는 자신의 기쁨을

전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이것이 그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든

좋은 동기가 되어,


자신의 고유한 체험과 생명력 그리고 삶의

즐거움을 쓰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 안에서 기쁨이

어떻게 한 사람을 충만하게 하고,

생명으로 인도하는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글 쓰는 일은

인간이 내면에 깃든 어둠을 밝히고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일종의 계몽이다.


오늘의 묵상 :


왜 ? 이런 글을

가까운 친구와 이웃들에게 전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는가?

 

끊임없는 대화,

결코 외롭지 않은 삶을 위하여,


내 가슴에 벅차오르는

감동과 깨달음을 전하면서,

함께 나누려는 ‘순수한 지향’이

 

나의 하루를 보람 있게 보낸다고 하는

부듯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자주 뵙게 되는

노병규 요셉, 정병찬 안토니오 비오, 정정애 안젤라,

유정자 카타리나, 정복순 데레사, 황미숙 소피아 등등

그외 여러분들이,

 

이곳에 글을 올리시는 이유가

바로 오늘의 본문에서 밝힌 '순수한 지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분들, 그리고 이 곳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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