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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생애 최고의 해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4 조회수596 추천수6 반대(0) 신고

            

 

†♠~ 내 생애 최고의 해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 - 글을 올리기 전 머리 글.- ♣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성인 성녀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세례를 받을 때 성인 성녀들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갖게 되니까요.

하지만,

남에게 본보기가 될 만큼 훌륭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사제나 수도자, 평신도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란 고작 그들과 함께 같은 세대를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요.

세월이 지나 그 세대가 없어지면 그 일은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만답니다.

잊혀 지기엔 너무 아까운, 훌륭한 삶을 살다 가신 한 사제[오기선 요셉]의 생애를 후손들에게 길이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순교 집안의 혈통을 지닌 오기선 요셉신부님은 1907년 11월 5일 경기도 화성군 안용면 오목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홉 살 되던 해에 집에서 30리 떨어진 성당에서 운영하는 삼덕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집안 형편이 넉넉지 못하여 신고 있는 나막신이 닳을까 봐 손으로 들고 다니다가 학교에 가서만 신었다고 합니다.

삼덕학교에서 수원보통학교로 전학한 후 1920년 9월13일 용산신학교에 입학하여 1932년 12월 17일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요셉신부님은 사제 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업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특히 어려운 시대에 3,000여 명의 고아들을 문제아 하나 없이 길러 어떤 이는 사회에서 사장이나 회장, 공장장 등으로 활약했고 어떤 이는 사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요셉신부님은 또한 성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내외로 순례하면서 묘비나 동상을 세워 성지 개발에 힘썼습니다.

1985년 10월 4일에는 중국의 마카오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동상을 건립하였고, 1986년 5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동상을 건립하였습니다.

1990년 6월 27일 중국 순례 길에 오른 요셉신부님은 상해에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동상과 신앙의 선조 이승훈님의 기념비를 세우기 위하여 전초 작업을 해 놓으셨습니다.

요셉 신부님의 업적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이 글에 모두 싣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이러한 일도 하셨구나. 라는 정도로 언급하였을 따름입니다.

오기선 요셉 신부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50~70대의 천주교 신자들뿐이지요.

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동화 형식으로 신부님의 글을 엮었습니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도록 그림과 음악을 넣어 편집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한국 교회사의 흐름을 알 수 있고 또한 순교 선열들의 박해뿐만 아니라 일제시대와 6.25전쟁 당시의 우리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겪은 어려움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오기선[요셉] 신부님이 계셨구나~!” 라고, 이름 석 자만 기억해도 큰 성과를 이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악동의 유년시절부터 1990년 7월 30일 선종하실 때까지의 일대기를 지루하지 않도록 제목을 바꿔가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영면[永眠]하신 요셉 신부님께 영원한 빛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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