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를 즐겨함.”

              Anselm Gruen 신부

“일을 끝내고 저녁에 읽을

좋은 책을 떠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날은 하루 종일 행복하다“

좋은 책을 읽으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 더

그 책속으로 빠져든다.

때때로 의무적으로 읽는 책도 있다.

이미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읽는 책도 있다.

그러나 너무나 매혹적이고 재미있어서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 있다.

나는 휴가 기간에 긴 산책을 즐긴 뒤

소설을 읽는다.

일상적인 생활이 지속되는 중에

자주 고전적인 영성 서적을 읽는다.

이러한 책의 세계는 여러 가지 약속과

기대로 가득 찬 외부 세계를 상대하게 한다.

나는 책 속에서 나의 영혼과 일치하는

세계로 빠져들며,

그것은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책은 정신과 영혼의 양식이다.

한 권의 재미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저녁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날 하루는 이미 흥분으로 가득 차게 된다.

오늘의 묵상 :

책으로 마음의 기쁨을 얻는 것과

TV로 순간의 즐거움을 얻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책에서 우러나오는 영성의 편안함을

누리게 되는 것은,

글자에서 나오는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그것이 머리를 스쳐가며 마음속에 가라앉아서

영혼에 행복을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神을 禮讚하게 되고

책을 통해서 정신과 영혼을 살찌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