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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의 삶, 짧은 여행을 즐겨야.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7 조회수610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의 삶, 짧은 여행을 즐겨야. . . .

                       Anselm Gruen 신부


“서둘지 말라, 걱정도 하지 말라,

 너는 이곳에 오직 짧은 순간 방문했을 뿐이다.

 그냥 멈춰 서서 꽃들의 향기를 맡아 보아라.“


발터 하겐은

이 말로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다.


그는 우리가 삶을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이 땅에

온 작은 손님에 지나지 않는다.


마치 사랑하는 친구를 방문한 것처럼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우리는 서둘 필요도 없고

걱정거리로 골머리를 앓을 필요도 없다.


그냥 잠시 들렀을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여기서 꽃향기를 맡는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


꽃향기를 맡는 것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잊고,


현재 이 순간에 몰입해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주어진 길지 않은 시간에

느긋한 여유를 가지고 즐겨야한다.


꽃향기를 맡는다는 표현은

이 땅에서 손님으로 살아가는 일에

성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문한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는 것보다,

손님으로서 취할 것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세이다.


이것은 우리 삶 전체에도 해당된다.


삶이 단지,

짧은 순간의 지속일 뿐이란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시간을

더욱 의식해서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짧은 시간에,

자기가 체험하는 아름다운 요소들을

고요히 즐기며,

자기 안에 깊이 자리 잡게 한다.


“마치 꽃향기처럼”


오늘의 묵상 : 꽃향기도 순간에 사라진다.


이 세상의 삶에 성공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지상의 삶도 순간에 지나지 않는 것인데

그 순간의 향기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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