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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미가제(神風)와 카이텐(回天) 3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0 조회수558 추천수5 반대(0) 신고

 

 

 

 

 가미가제(神風)와 카이텐(回天)  3

 

 

이키시마를 초토화(焦土化)시킨 여몽연합군(麗蒙聯合軍)은 이어 왜구(倭寇)의 본거

 

(本據地)인 나가사끼 현(縣) 마쓰우라(松浦) 군(郡)의 다카시마를 습격(襲擊)했습니다.

 

다카시마에는 마쓰우라도우(松浦黨)이라고 불리우는 악명(惡名)높은 왜구(倭寇, 중국과

 

고려 해안에서 노략질을 일삼던 왜놈 해적)들 수 백명이 작당(作黨)을 하고 있었습니다.

 

1274년 10월 17일, 여몽연합군은 다카시마에 상륙(上陸)하였습니다. 수 백명의 왜구의

 

무리와 규슈의 고케닌(御家人, 가마쿠라 막부 직속무사)들은 나름대로 분전(奮戰)했지만,

 

일본(日本) 기마무사(騎馬武士)의 개인전법(個人戰法)에 대한 연합군의 집단전법(集團戰

 

法)의 위력(偉力) 앞에 압도(壓倒)당하여 전멸(全滅)하고 말았습니다. 여몽연합군은 여세

 

(餘勢)를 몰아 가마쿠라 막부(幕府)의 본거지인 대재부(大宰府)의 공략(攻略)을 위해

 

하카다 만(灣)으로 진격(進擊)해 들어갔습니다. 10월 19일, 연합군의 일부병력(一部兵力)

 

이 하카다 만의 서부해안(西部海岸)에 상륙하여 교두보(橋頭堡)를 확보(確保)했습니다.

 

다음날인 10월 20일, 여명(黎明)과 함께 3개 방면(方面)에서 연합군의 대대적(大大的)인

 

상륙작전(上陸作戰)이 전개(展開)되었습니다. 일본 가마쿠라 막부의 총사령관(總司令官)

 

즈네쓰케는 규슈영내(營內)의 슈코(守護, 지방장관), 지토우(地頭, 고을원), 고케닌(御家

 

人, 막부 직속무사)들에게 총동원령(總動員令)을 내렸습니다. 총 5375 기(騎)의 병력

 

(兵力)이 하카다 만에 집결(集結)했습니다. 여몽연합군과 일본군과의 전투(戰鬪)가 시작

 

(始作)되었습니다. 일본군은 연합군의 집단전법과 신무기(新武器)의 위력 앞에 무참

 

(無慘)히 패퇴(敗退)했습니다. 전투는 새벽부터 일몰(日沒)까지 계속(繼續)되었습니다.

 

연합군은 하카다 만에 상륙하면 곧장 대재부(大宰部)로 진격(進擊)해서 이를 점령(占領)

 

계획(計劃)이었습니다. 날이 저물자 연합군은 퇴각(退却)하는 일본군을 더 이상

 

(追擊)하지 않고 함대(艦隊)로 되돌아가 배에서 밤을 보내기로 결정(決定)했습니다.

 

이것은 지리(地理)에 익숙치 않아 일본군의 야습(夜襲)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했 고 10월

 

20일의 전투에서 주력병기(主力兵器)인 단궁(短弓)의 화살이 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려의 사령관(司令官) 김방경(金方慶 )은 하카다 교두보에서 야영(野營)한 뒤에 다음날

 

일본군과 결전(決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主張)한 반면(反面), 몽골 측 총사령관

 

(總司令官) 흔도와 우부원수(右副元首) 홍다구는 배로 돌아가야 한다고 거부(拒否)했습

 

니다. 이렇듯 지휘부의 견해(見解)가 엇갈린 상황(狀況)에서 귀함(歸艦)한 여몽연합군은

 

10월 20일 심야(深夜)로부터 21일 새벽에 이르는 사이에 하카다 만으로 몰아닥친 대폭풍

 

우(大暴風雨)로 궤멸적(潰滅的) 타격(打擊)을 입고 말았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900여 척

 

의 함선(艦船) 중 200여 척이 침몰(沈沒)하고 수많은 병력(兵力)이 하카다 만 앞바다에

 

수장(水葬)되었습니다. 연합군은 서둘러 철수(撤收)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자연현

 

상(自然現象)으로서 일본의 신(神)들이 진노(震怒)하여 신풍(神風, 가미가제)을 일으킨

 

것도, 용신(龍神)의 비늘을 건드려 파도(波濤)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최고지휘관(最高指

 

揮官)의 판단(判斷) 잘못이 자초(自招)한 결과(結果)였습니다. 만약 연합군이 10월 20일

 

중에 하카다 만에 교두보를 설치하고 일본군의 야습에 대비(對備)한 물자와 무기를 상륙

 

시켜 숙영(宿營)했더라면 일본 가마쿠라 막부의 항복(降服)을 받을 수 있었고, 그 후 전개

 

역사(歷史)의 향방(向方)은 사뭇 달라졌을 것입니다.

 

 

     (정순태님의 여몽연합군의 제 1차 일본 원정을 참조,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가미가제(神風)과 카이텐(回天)  4로 계속 이어집니다.

이강길

청성곡 淸聲曲 - 대금독주

 

 

국악(정악) 1

청성곡 淸聲曲

김응서, 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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