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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나도 사제가 되어야 겠다.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2 조회수609 추천수4 반대(0) 신고

 

†♠ 8.나도 사제가 되어야 겠다.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울에서 학사[신학생] 세 명이 갓등이 성당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사법학교 졸업 예정자들이 교생으로 파견되듯이 신학생인 학사 세 명도 방학 삼 개월 동안 갓등이 성당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학사들은 하얀 모시 두루마기에 까만 베레모를 쓰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까만 가죽 구두를 신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멋지고 근사해 보였습니다.

“학사님이 쓰신 그 모자 너무 멋있어요. 저도 좀 써 보면 안 될까요?”

“이 모자 써 보고 싶거든 너희들도 신학교에 들어와라. 그러면 모자뿐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가죽 구두도 신을 수 있으니까.”


요셉의 어머니는 학사들을 조용히 만났습니다.

“학사님, 우리 요셉이 를 장래의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머니,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학사들은 성당에서 전례를 돕고 교리 반을 지도하였습니다.

학사들이 가르치는 것은 마치 천사가 나타나 가르치는 것 같았고 공부도 더 잘 되었습니다.

호랑이 같은 선생님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학사들은 성가도 가사를 바꾸어 재미있게 가르쳐주었습니다.

학사들의 기도하는 모습, 말하는 솜씨, 걸음걸이까지.....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돋보이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사들은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자였습니다.

학사들은 학생들의 모든 교육에 정성을 다하였고 특히 요셉에게 더욱 관심을 두었습니다.

학사가 들려주는 성인들의 이야기와 신학교의 이야기는 녹두죽이나 호박죽보다 더 구수하고 달콤하게 들렸습니다.

학사들은 많은 교우들을 모아놓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일대기를 성극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 성극을 본 교우들은 모두들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였습니다.

요셉도 이 성극을 본 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같은 사제가 되어야지!’ 하고 다짐하였습니다.


요셉이 기숙사에 들어온 지 2년 6개월 만에 주임[김원영] 신부님은 요셉을 불렀습니다.

“요셉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정말 잘 참아 왔다.

그만하면 신학교에 갈 자격이 있다. 정말 기특하구나.”

신부님은 요셉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대견한 듯이 바라보셨습니다.

요셉은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뛸 듯이 기뻐 삼 십리 길이나 떨어진 집까지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는 대문 밖에서 요셉의 음성이 들리자 놀라서 버선발로 뛰어나오셨습니다.

“요셉아, 갑자기 웬일이냐? ...무슨 사고라도 저질렀느냐?”

“어머니, 신부님께서 저 신학교에 갈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정말이냐? 오~! 장하다. 장해! 내 아들 요셉아.”

어머니는 주임 신부님을 찾아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너무도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9. 이제부터 성모님이 네 어머니시다. 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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