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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3 조회수546 추천수8 반대(0) 신고
2007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Those who are well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I did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Mk.2,17)

 

제1독서 히브리서 4,12-16

복음 마르코 2,13-17

 

‘시빌F.패트리지’의 "오늘만큼은"이라는 시를 하나 소개합니다.

오늘만큼은
"기분 좋게 살자"
남에게 상냥한 미소를 짓고,
어울리는 복장으로 조용히 이야기하며,
예절 바르게 행동하고, 아낌없이 남을 칭찬하자.

오늘만큼은
"이 하루가 보람되도록 하자"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되지 않는다.
하루가 인생의 시작인 것 같은 기분으로 오늘을 보내자.

오늘만큼은
"계획을 세우자"
매 시간의 예정표를 만들자.
조급함과 망설임이라는
두 가지 해충을 없애도록 마음을 다지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자.

오늘만큼은
"30분정도의 휴식을 갖고 마음을 정리해 보자"
깊이 생각하고 인생을 관조해 보자.
자기 인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얻도록 하자.

오늘만큼은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자"
특히, 아름다움을 즐기며 사랑하도록 하자.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을 의심하지 말자.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계획을 세우시지요? 그리고 우리들은 자주 말합니다. ‘오늘만큼은’ 잘 살아야지. 그러나 그 말이 제대로 실천된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들의 부족함 때문인 것이지요. 인간의 나약함으로 인해서 우리들은 계획과는 달리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복음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바로 우리 모두가 이렇게 병든 이들이 아닐까요? 즉, 주님의 보살핌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의 보살핌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완고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단 한 순간도 우리들은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인 우리 인간을 끊임없이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따르려고 노력할 때, ‘오늘만큼은....’이라는 나의 계획도 주님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만큼은...’이라는 계획을 세워봅시다.



사랑이 있는 배경(생떽쥐베리)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때로는 슬픔 속에서 행복에 잠기는 순간도 있다

행복한 사랑과 슬픈 사랑
참으로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기적이다
행복하지만 슬픈 사랑 혹은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것이다

사랑이란 내가 베푸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다
깊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는 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주었지만
그 댓가로 아무것도 되돌려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을 원망하거나 후회할 수는 없다
진정한 사랑은 댓가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사랑으로 완성되고 사랑은 나로 인해 완성된다

 

Some scribes who were Pharisees saw that Jesus was eating with sinners
and tax collectors and said to his disciples,
“Why does he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Mk.2,16)

 

 

 Don_Bennechi/Message Of Love(Raining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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