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은 이중계명이 아닌, 단일한 한 계명.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7 조회수568 추천수4 반대(0) 신고

데레사 수녀님이 캘커타 거리를 걸어 가실 때에,

거의 죽어가는 걸인이 수녀님에게 '목 말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수녀님은 그렇게 망신창이가 되어서도 죽지않고 살아 있는 걸인 안에서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목 마르다"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느님은 그같은 미소한 자, 한 사람 안에서 우리의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구제하러 오신 그 미소한 자 안에서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 없는 미소한 자, 한 사람을 사랑하면 - 이는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리사인들과 율법학자들은 머리로, 입으로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을 했지만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이중계명이 아닙니다. 한 계명입니다.

 

미소한 자,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그 안의 하느님을 사랑하는 거룩한 일입니다.

 

그대의 손으로 그 미소한 자를 사랑하는 일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이며,

이것은 바로 그대의 손을 통해 하느님께서 그 미소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에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그분의 행동과 말 한마디 한마디를 감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옭아 메려고 했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과

가장 보잘것 없는(미소) -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구별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님의 성심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구별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법은 모두 사람을 살리는 그런 '사랑의 법'이었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사람 사랑하는 계명은

이중계명이 아니라 - 단일한 하나의 계명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