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감동적인 것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7 조회수544 추천수2 반대(0) 신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감동적인 것이다.

                  Anselm Gruen 신부


내가 

가장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요소는

바로 내 주변의 사물들에 있다.


내 집 앞에 펼쳐진 초원,

책상위에 놓인 꽃, 듣고 있는 음악,

내게 허락된 고요한 시간,

아름다움 등이 이미 도처에 있다.

다만 내가 이들을 인지해야 한다.


나에게 열린 눈이 없다면

곳곳에 존재하는 이러한 요소들을

체험할 수 없고,


아름다운 색상들을 소개하는

목록들도 볼 수 없다.


나는 이들을

접하지 못하고 지나치고 만다.


책상 위에 놓인 꽃은

내가 시간을 내어 충분히 들여다 볼 때,


그것만이 지닌 깊은 신비를 열어 보이며

내게 다가온다.


내가 깨어 주의 깊게 들여다 볼 때

비로소 내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것들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오늘의 묵상 :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그냥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생각해 보면

지난 날 아내의 잔소리가 싫었지만,


그 잔소리 덕분에

오늘의 내 모습을 가꾸게 되었고,


그래서 

성당 생활에 매달려 요즈음은

레지오 Pr의 서기 역을 맡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책을 읽고

노년의 생활을 보람 있게 보내려고,


생활에서 내 스스로 알아야 한 일들을

글로 다듬고,

잘 가꾸어 함께 읽어 볼 수 있게

새로이 편집하여 이렇게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서 풍겨 나오는

의미와 감동은 그 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내 생활에 활력을 주고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처럼

자세히 들여다보고, 깊이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다 감동적인 것입니다.


이런 글을 접하게 되면서

내가 매일 저지르는 잘못을 볼 수 있게 되고

후회와 반성을 일삼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는 게

별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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