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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사람의 중심 ----- 2007.1.18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8 조회수581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1.18 연중 제2주간 목요일

                                                        

히브7,25-8,6 마르3,7-12

                                                          

 

 

 

한사람의 중심



아무리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건물이 좋아도

그 안에 사람이 없으면 별 볼일 없다는 것 아주 단순 자명한 진리입니다.

 

인재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하느님이 희망이라 말하지만,

보이는 희망인 사람이 있어야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것도 용이해집니다.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소수정예, 일당백이란 말도 있듯이

공동체도 양이 아닌 질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각자 ‘한 사람’의 중심이자 빛이라는 자각이 절실합니다.


오늘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영육의 병고에 시달리던 많은 이들이

환한 빛의 중심인 주님을 찾아오는 모습이

마치 주님을 찾아 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들 같지 않습니까?

 

이 주님의 큰 빛이 꺼져버린다면,

그 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삶은 얼마나 어둡고 허전할까요?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세상의 빛’이라 또는 ‘인류의 빛’이라 부르는 겁니다.


예수님 한 사람 계시기에 복음의 온 장면이 아연 활기를 띠고,

모든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습니까?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어둠 속에 숨어있던 더러운 영들도

더 이상 숨어있을 수 없어 뛰쳐나오며 주님을 고백합니다.

 

예수님 ‘한사람’을 통해서

무수한 사람들이 치유 받고 구원 받지 않습니까?

 

하여 히브리서 저자의 고백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주십니다.”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신

대사제 예수님의 사제직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제가 자주 쓰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홀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 나를 중심으로 한, 나와 관련된 사람들 적지 않을 것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분을 중심으로 에워싸고 있는 숱한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해보십시오.

결코 함부로 처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 각자가 예수님처럼 한사람의 중심이자 빛이 되어

내 사랑하는 이들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우리 모두 대사제이신 예수님의 사제직에 참여하여

나와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 바치는 시간입니다.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주셨도다.”(2티모1,10참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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