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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산(孤山)과 다산(茶山) 4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9 조회수435 추천수8 반대(0) 신고

 

 

 

 

 고산(孤山)과 다산(茶山)   4



다산(茶山)이 서른두 살 되던 해인 1794년에 연천 현감(縣監)인 서용보(徐輔)가 농민(農民)들을 수탈

 

(收奪)하는 등 횡포(橫暴)가 심하다는 소문(所聞)이 조정(朝廷)에 까지 들려 왔습니다. 정조는 다산을

 

경기도(京畿道) 암행어사(暗行御史)에 임명(任命)하여 비리(非理)를 조사(調査), 척결(剔抉)하도록

 

하였습니다. 순찰(巡察)을 마치고 돌아온 다산은 서용보의 협잡 사실(挾雜 事實)을 있는 그대로 보고(報

 

告)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봉고파직(封庫罷職)되고 벌을 받은 서용보는 두고두고 다산을 미워하

 

고, 사사건건(事事件件) 트집을 잡게 됩니다. 1797년 벼슬이 승지(承旨)에 까지 오른 다산은 모함(謀陷)

 

을 받자 자명소(自明疏)를 올려 사의(辭意)를 표하고 물러났습니다. 곧 지방관(地方官)인 황해도(黃海

 

道) 곡산부사(谷山府使)로 임명되어 흉흉(兇兇)한 민심(民心)을 가라앉히고 선정(善政)을 베풀었습니

 

다. 다산은 곡산에서 지방행정(地方行政)을 쇄신(刷新)하고 창궐(猖獗)하던 불치(不治)의 전염병(傳染

 

病) 두창(痘瘡, 마마)을 예방치료(豫防治療)하였습니다. 다산은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백성을 위한 농업

 

기술(農業技術)은 물론 그 당시로서는 첨단과학 의술(尖端科學 醫術)인 종두법(種痘法)을 연구(硏究)하

 

고 시술 접종(施術 接種)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곡산부사 시절(時節)이 선정(善政)이 훗날 다산을

 

사형(死刑)에서 유배(流配)로 감형(減刑)을 받게 하는 요인(要因)이 되기도 합니다. 1799년 정조는 다산

 

에게 병조참의(兵曹參議)의 벼슬을 주어 측근(側近)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고(自古)로 배가

 

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배가 아픈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이라 했듯이, 다산에 대한 반대파(反

 

對派)들의 모략(謀略)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조화진이라는 자가 “이가환, 정약용 등이 서학(西學)

 

을 받들면서 역적(逆賊)을 모의(謀議)한다.“는 상소(上訴)를 올렸습니다. 다산은 더 이상 반대파의 모략

 

견디기 어려워 처자(妻子)를 거느리고 마재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 당호(堂號)를 여유당(

 

堂)이라고 지었는데 이것은 조심조심 세상을 살아가자는 뜻입니다. 1801년(순조 1년) 그를 아끼던 정조

 

가 세상을 떠나자 공서파(功西派)는 신유박해(辛酉迫害)를 일으켜 서학을 받아들였다는 구실로 남인들

 

을 몰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다산도 이가환과 함께 투옥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조정대신(朝廷

 

大臣)들은 다산만이라도 석방(釋放)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서용보가 끝내 반대(反對)하여 결국 다산

 

은 경상도 장기로 귀양을 갑니 다. 셋째형 약종과 이가환은 옥중에서 맞아 죽었고, 둘째형 약전은 전라

 

도 신지도로 유형(流刑)되었습니다. 그 후 황사영(黃永) 백서(帛書)가 발각(發覺)되자(황사영은 다산

 

의 조카사위 임)대파는 이 기회(機會)에 다산을 잡아 죽이고자 합니다. 그 때 마침 황해도에서 지방관

 

의 임(任期)를 마치고 돌아온 정일환이 다산이 과거(過去) 지방관으로 있을 때 쌓은 공적(功績)

 

어 변호(辯護)함으로써 죽음만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다산은 강진(康津)으로, 둘째형

 

약전은 흑산도(黑山島)유배지(流配地)를 옮기게 되는데 결국 형 정약전(丁銓)은 유배 중에

 

사망(死亡)하고 말았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와 네이버 오픈백과사전을 참조, 발췌하여 작성했습니다.)



 





                                           

 

 

                                       고산(孤山)과 다산(茶山)   5로 계속 이어집니다.               

 

이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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