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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23) 고스톱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0 조회수270 추천수4 반대(0) 신고

(23) 제목---***< 고스톱 >***

 

 

나이가 들어서 인제 돈벌러도 못가고 .....할배도 심심 할매도 심심....

 

" 요보 나 고스톱 모른디 좀 가르쳐 주쇼?"

 

"그냥은 재미없은께...돈내기하세. 월싸금 없이 댄당가?"

 

"그래 좋아....징하네.   나한테 돈 줄 사람은 아들 하고 당신뿐인디 ...

"

이래서 1주일 내내 날마다 2시간정도 고스톱을 하는데 체력이 체력인지라.....

이것이 보통이 아니였다. 

알게 된다는 것이 ...

도전한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기쁨 그 자체였다 

 

레지오도 처음 시작할 때 그랬고

수영도. 자동차 운전면허증따기. 자전거타기  서예전시회 도전도 그랬다.

 

처음엔 이 재미있는 고스톱을  어째 인자 배운당가?  그 정도로 신이 났다.

 

웃고 웃고 또 웃고....넘 재미있었고...혈당이 정상수준이 될정도로 희안했다.

안지려고 얼마나 애를 썻으면 이것도 운동 버금가는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웃어서 그랬을까???

서울날씨가 많이 추울 때 인데...밖으로 운동도 못가서 혈당이 높아야하는데 ...그 반대여서 기분 좋았다

그런 건강상 이유가 있어서  운동 대신으로 더 시간을 내서 더 푹 빠져 들어갔다

 

2주째 지나니 그것이 아니였다. 변비가 갑자기 오고...내가 승부욕이 강해서

내 돈 다 딸때까지....잠도 안오고  그돈이 그돈인디도 성질이 나고 내 말버릇이 웃겻다.

 

아ㅡ 이거 할 것이 못 되는 구나....남하고 하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나는 또 시행착오를 하면서 그 무엇인가를 느끼고 체험 할 수 있었다 

 

<요보 남하고는 이것하면 절대 못쓰것구먼....> 이 말을 듣는지 마는지

 남편은 맨날 지고 ...손해를 보면서도

 

< 아따 당신 손복은 못 해 보것네....>했다

 

내 돈만 조금씩이라도 늘어갔다   억지쓰는 아내에게 이길 남편은 없다고 느꼇다 ....

 

 아무리 남편이지만 나는 고스톱은  천주교 신자로서 할 짓 못된다고 단호이 결정내리고

.

"*여보 나 인자 고스톱 안 할래" 

":어째서?"*~~~

 

"이것하다본께 어째서 존경하는 남편한테 말버릇이 이상하게...나와요..".

"성당에서는 남편을 예수님 대하듯이 잘 하라고 하셨는디~~~

 

.***"그래 그러면 하지말세 "~~~남편은 기꺼이 동의 했다

 

***그후 지금은 끊었다*** 오늘도 유혹의 시간이 있었으나 안했다.***

이것은 하느님이 좋아하는 일이 아닌것 같아서 영적독서를 하려고 한다.***

오랫만에 주일을 거룩하게 지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을 한참동안 묵상하면서 모든 중독에 빠진 형제자매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자매들 ~

하투치는 나쁜 길로 빠진 모르는 불쌍한 중독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주성모님이 좋아하실것 같다  나도 좋고 행복하다.

 매일미사 은총을 받아 예수님을 좋아하는 중독자가 되어 가기로 다짐 해 본다

 

 외짝교우 우리남편은 또 한마디 당부를 하고 지나간다

 

~~~어야 성당이고~ 콤푸터고~ 너무 빠지지 마라고..... ~~~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

건강을 생각해서 하는 사랑의 말인지는   내가 다  아는데요 ~~~

차라리 나만이라도 예수님 좋아하는 중독자가 될랑께 상관 말드라구요~~~

 

주님 제발 외짝교우 신세 좀 면하게 해 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이제 제힘으로는 못 하겠습니다   이젠 더 이상 아프기도 싫어요 넘 힘들었어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제 소원을 희망합니다

 

이제 한번씩 미사 따라 오는 것 그것도 후퇴하고 잘 갔다 오라고 인사만 합니다

미사 못 가게 안 하니까 다행이라고요???

아니예요 나는 이럴 때 유혹을 받습니다

~~~나도 안 가 버릴까???~~~그러면서 나는 다시 울면서 혼자 갑니다

 

나 혼자 가면 뭐하냐고???  투정을 부린 만큼  나는 더 용감하게***

미사의 은총을 ***받아~~~ 가정으로 행복을 가져다가 나르는 전도사입니다 

 

<아야 느그들 미사 갔다 왔냐???>~~~예 어머니~~~

나는 그래서 이렇게 전화받는 며느리를 사랑합니다 

자자 손손 대대로 예수님 좋아하는 중독자들  자손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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