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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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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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1-21 | 조회수722 | 추천수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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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다해
The Spirit of the Lord is upon me,
제1독서 느헤미야기 8,2-4ㄱ.5-6.8-10 제2독서 코린토 1서 12,12-30 복음 루카 1,1-4; 4,14-21
사제 서품을 받을 때, 자기가 일생동안 좌우명으로 삼을 성서 구절을 하나씩 선택을 합니다. 저는 사도행전 10,26절의 말씀인 “일어나십시오. 나도 사람입니다.”라는 구절을 선택했지요. 어때요? 멋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럼 신부님이 사람이지 동물이에요?” ![]()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지키도록 합시다.
가난한 마음의 행복('좋은 글' 중에서)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체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고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Today this Scripture passage is fulfilled in your hearing.” (LK.4,21) My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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