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즐겁다’

              Anselm Gruen 신부

♣ 좋은 삶을 위해서. . . .

하느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참되고 영원한 삶을 원한다면

네 혀를 조심하여 악한 말을 삼가고

입술을 거짓된 말로부터 지켜라 !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 !

평화를 찾아 나서고 그를 따라가라 !“

삶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삶을 좋아하는 것은

쾌락을 쫓는 사회가 제공하는 것과

다르다.

이것은 온전히 지금 이 순간에 머물고,

모든 감각을 다 동원하여 살며,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한 기술이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려면

나에게 지속적으로 뭔가를 요구하고,

나를 이리저리 몰아가려는

수많은 내면의 소리를 떨쳐버리고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어야 된다.

“그것은 나에게 무엇을 주는가?

이것에서 나는 무엇을 느끼는 가?“

오직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는 사람만이

순수한 현존을 맛볼 수 있고,

그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의 묵상 : 오소서 !  성령님 !

              제 마음에 오시어 사랑의 불을 태우소서 !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에 제가 해야 할 일에

              더욱 열심 하게 하소서!

‘꿀벌’이 아름다운 꽃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들면서,

꽃의 아름다움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그 꽃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면서도, 꿀을 만들 듯이,

우리 신앙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삶을 살고,

이웃과 화목하게 평화를 누리며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

                         (信心生活의 入門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