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시) 덕분에 하나 되었습니다.
작성자윤경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5 조회수549 추천수4 반대(0) 신고

 

<덕분에 하나 되었습니다.> II


당신과 머문 하룻밤

죄 벗는 날

 

선인장 가시

그늘조차 흩어지는 부초

아팠던 기억들을 모닥불에 던져 버리고

수억 룩스 투명한 빛 나를 꿰뚫어

시간과 공간이 접혀 한데 만났다


몸 가는데 마음 따라 가지 못해도

하지 말라 하기보다 네가 되라고

어루만지는 손길

상처입어 연약한 네가 진주되어

가면 뒤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소리죽여 달그림자 따르다 어느새 한 마장

덕분에 지금에도 미소로 하나 된다.


 


 


    02 - Sentimen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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