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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니아스의 결단과 선택 (나영훈 안토니오 신부님 )
작성자오상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5 조회수618 추천수8 반대(0) 신고
 1월 25일(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 하나니아스의 결단과 선택
 
  사도 바오로의 개종 축일입니다.

바오로는 직접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의 눈을 뜨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하나니아스" 입니다.

사도행전 9장에서 주님께서는 하나니아스를 부르십니다.


주      님 : 하나니아스야!

하나니아스 : 예, 주님

주      님 : 일어나 "곧은 길" 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그는 환시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하나니아스 :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와 있습니다.

주      님 :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해      설 : 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며 말하였습니다.

하나니아스 :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해      설 : 그러자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죄를 용서받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일생을 바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하나니아스의 결단과 선택이 있었습니다.

하나니아스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교인들에게 못된 짓을 많이 한 사울을 형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를 일으켜주고 그에게 세례를 주며 죄를 용서받게 해 준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제외 시켜놓고 당신 혼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당신이 먼저 부르시고, 우리가 일으켜 주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우리 가까이에는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하느님을 의식하고 있지만, 

그들이 눈을 뜨기 위해서는 우리의 손과 발이 필요합니다.


바로 내가 선교의 주체로써 그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고 일으켜 줄 때 

그들은 또 다른 바오로 사도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 줄 것입니다.


이미 주님의 제자로써 그분의 음성을 듣고 있는 우리는

하나니아스처럼 결단하고 선택하여

어둠 속에서 힘들어 하는 형제들을 일으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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