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6 조회수74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7년 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The harvest is plentiful, but the workers are few. Ask the Lord of the harvest, therefore, to send out workers into his harvest field."

(Lk.10,2)

제1독서 티모테오 2서 1,1-8

복음 루카 10,1-9

 

우리 말 중에서 ‘꾼’이라는 글자가 있지요. 모두들 아시겠지만, 어떤 일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가리켜서 ‘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이 ‘꾼’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떤 ‘꾼’이냐고요? 물론 좋은 ‘꾼’도 많겠지만, 글쎄 저에게는 도저히 붙지 않을 것 같은 ‘술꾼’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주 한 잔에도 온 몸이 시뻘게지고 머리가 아파오는데 어떻게 술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제가 요즘 매일 술을 마시면서 살고 있습니다. 본당에 와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다보니 마시는 술의 양이 조금씩 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술과 담배 인심이 좋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왜 이렇게 술잔을 많이 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말하지요.

“저, 술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주지 마세요.”

그러면 그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 잔만 받으세요. 제가 딱 반잔만 드릴께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반잔의 의미가 있을까요? 한잔씩 5번을 받는 것과 반잔씩 10번 받는 것. 똑같겠지요. 사람들은 생각한다고 반잔씩만 받으라고 하지만, 저로써는 너무나도 힘들어집니다.

아무튼 이런 생활을 한 달 정도 하다 보니 소주 두 세잔이었던 평소의 주량이 소주 한 병까지도 거뜬하게 마실 정도가 되었네요. 도저히 늘 것 같지 않았던 저의 주량이 매일 계속되는 술자리에 의해서 늘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주량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일들에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늘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술 마시는 것 같이 나쁜 것을 늘릴 필요는 없겠지요. 그런데 그 외의 많은 좋은 것들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늘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력을 하지 않고 포기할 때가 참으로 많은 우리들의 나약한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특히 우리 신앙인들이 쉽게 포기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쑥스럽다는 이유로, 자기의 몫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선교사명을 포기할 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래서 이천년 전의 예수님 말씀이 요즘 더 이해가 됩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즉, 우리 모두가 수확할 일꾼인데 불구하고, 그 수확이라는 일을 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신앙인 누구에게나 주어진 선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선교 노력이 바로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충실한 주님 제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신앙인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행복을 나눌 사람('좋은 생각' 중에서)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 없습니다.

만약에 당신에게
원하는 만큼의 재산이 손에 들어 온다면,
그 재산을 누구와 함게 나누겠습니까?

만약에 당신에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 온다면,
그 행복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나누어 가질수 있는 상대 입니다.

아무리 막대한 재산이 손에 들어와도,
아무리 가슴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와도,
함께 나눌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주어지는 법입니다.

커다란 행복을 혼자서 차지 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것이
훨씬 더 기쁘지 않을까요?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 없습니다.
당신 옆에는 지금,
행복을 나누어 가질 사람이 있나요?
 
 
'The kingdom of God is near you.'
(Lk.10,9)
 


Dying Young (사랑을 위하여)OST...사랑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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