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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9) 말씀지기> 온전한 사랑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8 조회수649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4주일

제1독서 예레 1,4-5. 17-19

제2독서 1코린 12,31-13,13

복    음  루카   4,21-30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1코린 13,5-10)

 

 

우리가 모두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내는 데에 로켓 만드는 기술자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사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 말은 오늘 제2독서에서 성인이 그리고 있는 것과 같은 온전한 사랑을 우리는 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분명히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지금은 부분적이지만 언젠가는 온전한 것이 올 것이며,

그러면 부분적인 것은 모두 없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코린 13,10)

 

그게 언제일까요?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릴 때,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라고 격려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잘 사랑하고,

자주 사랑하며,

완전하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담긴 뜻은, 우리의 죄와 나약함을 빙자하여 우리가 온전함을 추구하는 길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체념해 버리지 말라는 간곡한 타이름입니다.

 

사실 우리 중 누구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할 수는 없지요.

바오로 사도라 해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그 길을 향해 작은 발자국을 내딛는 것조차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조금 더 많이 사랑한다는 것이 어렵지요?

그렇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일 같아 보일 수도 있을 터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로 불가능할까요?

아니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고,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불가능한 일이란 없습니다.

 

온전하신 하느님의 사랑이 날마다 우리를 북돋아 우리 자신의 사랑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에게 끝없이 넘치게 쏟아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많이 느끼면 느낄수록,

우리는 다른 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선한 행동이 빛날 때나 나약함이 드러날 때나 가리지 않고 말입니다.

 

우리가 힘써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이 사랑이 우리 자신의 죄와 약함을 덮어줄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1베드 4,8)

그것이 하느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주는 사람은 받을 것이며, 그것도 아주 풍성하게 받는다는 것 말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사랑으로 당신의 가족과 친구, 심지어 당신이 사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도 덮어주도록 하십시오.

우리 모두 어떤 분열과 차별도 서로를 향한 우리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하게 합시다.

 

 

 

"아버지, 주님께서 언제나 저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저도 사랑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ㅡ 말씀지기 2007/1 : 1월 28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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