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30 조회수1,054 추천수13 반대(0) 신고
2007년 1월 30일 연중 제4주간 화요일
 
 
While he was still speaking,
people from the synagogue official’s house arrived and said,
“Your daughter has died; why trouble the teacher any longer?”
Disregarding the message that was reported,
Jesus said to the synagogue official,
“Do not be afraid; just have faith.”
(Mk.5,35-36)
 
 

 

 

제1독서 히브리서 12,1-4

복음 마르코 5,21-43

 

갑곶성지에 있을 때, 그것도 초창기 조금 힘듦을 느낄 때에는 본당신부님들만 보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저도 본당신부가 되고 싶고, 저도 본당의 교우들과 함께 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마음을 많이 가졌지요. 그런데 지금 본당신부가 되어 생활을 해보니 성지에 있을 때가 더 좋았구나 라는 생각을 들더군요.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적으로는 편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그때가 좋았어.’라고 자주 입으로 되뇌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항상 과거만을 좋았다고 말했었던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즉, 성지에 있을 때에는 교구청에 있을 때가 좋았다 라고 말하고 있었으며, 교구청에 있을 때에는 그 전 시간인 공부할 때가 더 좋았다 라고 말했고, 또한 공부할 때에는 그 전 시간인 보좌신부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힘들다고 말하면서 몇 년 전이 더 좋았다고 말하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도 몇 년 뒤에는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하는 멋진 추억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기쁜 날이요,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닐까요? 문제는 지금이라는 순간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내 마음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주님께서도 현재에 충실한 우리들의 모습을 원하셨습니다.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에 걱정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원하셨던 것이 아니지요.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현재보다는 과거라는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그리고 미래라는 아직도 오지 않은 시간만을 생각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저 역시 여기에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과거의 제 자리만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부러워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복음은 회당장의 딸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먼저 회당장이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오지요. 예수님께서는 그 요청에 기꺼이 응하시고 회당장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의 구원자 예수님께서 지금 현재라는 시간에 함께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쉽게 포기를 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과거의 ‘죽음’에만 매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함께 하시는 이 현재에 충실하라고, 그래서 희망을 잃지 않고 당신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은 현재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시간도 지금이라는 현재입니다. 그래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의미 있는 시간도 지금이라는 현재인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바로 우리를 구원합니다.



바로 지금이 가장 열심히 살 때입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지금 최선을 다합시다.




모르고 지나가는 행복('좋은 글' 중에서)


내 삶이 너무 버거워 하는 생각이들 때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 감사하다고.

가진 것이 없어 라고 생각이 들 때
우리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라고 생각이 들 때
넌 괜찮은 사람이야
미래를 꿈꾸고 있잖아 라고.

주머니가 가벼워 움츠려 들 때
길거리 커피자판기 300 원짜리 커피의
그 따뜻함을 느껴 보세요
300원으로도 따뜻해 질 수 있잖아요.

이렇게 생각하지 못 하는 이유는
당신이 살아 숨쉬는 고마움을 때로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어 내일을 오늘보다 더 나으리라는
희망을 생각한다면
우리 행복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늪에 빠뜨리는
무모함은 없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변하여진 당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답니다.

나는 자식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에너지가 되는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닌 빼앗는 말은
부정적인 말이겠죠.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좋은 말을 하면
그렇게 좋게 되어 질 것입니다.
 
 

 

 "If I just touch his clothes, I will be healed."

 At once Jesus realized that power had gone out from him.

He turned around in the crowd and asked,

"Who touched my clothes?"

Then the woman, knowing what had happened to her,

came and fell at his feet and, trembling with fear,

told him the whole truth.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healed you.

Go in peace and be freed from your suffering."

(Mk.5,28.30.33.34)

 

 

 

 
 

In A Gentle Time (온화한 시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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