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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삶'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31 조회수677 추천수5 반대(0) 신고

  1월 31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

 

       마르 6,1-6

 

1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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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삶은 주님과
                                살뜰한 우정을 나누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하시는 주님을 뵙게 됩니다.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며 감탄 아닌 감탄을 합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그런데 이 감탄은 이내 의심으로 변합니다.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잇지 않는가?" 하면서 좀처럼 예수님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주변을 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직업, 예수님의 부모, 형제자매들을 안다는 것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안다는 것이 불신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그 무엇에 대해서 아는 것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친교를 나누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앎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 앎은 자칫 나의 믿음을 해칠 뿐 아니라 공동체에 해가 되곤 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앎이 적은 할머니의 신앙이 앎이 풍부한 사람의 신앙보다 훨씬 깊은 경우를 종종 봅니다.

 

주님께 대한 앎으로 인해 주님을 더 깊이 받아들이고 주님과 더 살뜰한 우정을 나눌 수 있을 때, 그 앎은 참된 앎이며 참된 지식이 됩니다.

 

우리는 자주 자신을 뒤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주님에 대해 알기 때문에, 교회와 이웃을 향해 더 많은 봉사와 희생을 할 수 있고, 또 그로 인해 주님과 살뜰한 우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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