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레오나르도 버림받은 사막 혼자라는 외로움이 온 몸으로 절망의 골을 파더라도 어둠의 벽들이 당신께 향하는 그리움조차 제 막아 소금에 저린 가슴이 되어도 나는 한줌 빛을 기다릴래요 비릿한 웃음 대못에 무쇠망치 치켜 들고 그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당신께로 다가 설때 치켜든 손 힘 뺏으시고 대못일랑 한 다발 붉은 장미로 바꾸어 주세요 어머니께 드린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