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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겸 손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1 조회수557 추천수5 반대(0) 신고



겸손은 
안식과 평안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구약성서에서 벌써 
온유함과 겸손함은(prays und tapeinos) 함께 고찰되었다.

겸손을 의미하는 라틴어 'humilitas'는 
인간은 땅에서 생겨난 존재이고 
땅에 부착되어 있는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용기로 해석되고 있으며,
 
자신처럼 이 땅에서 유래해서 
존재하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피조물 이상으로 
들어 높이지 않는 용기를 갖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겸손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눈으로 똑바로 보는 용기이다. 
자신이 소유한 자신에 대한 높은 이상적인 생각에서 내려와서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구체적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받아들이고 화해해야 한다.

자신의 진면목에 눈을 감지 않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사람만이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고 인정하지 않는 한은 
내적으로 조용한 날은 있을 수 없다.


- 다시 찾은 마음의 평안 < 안셀름 그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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