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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87) 마리아할머니의 기적을 보면서...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1 조회수461 추천수7 반대(0) 신고

 

 

 

마리아할머니네는 부엌에 아궁이 불속으로 던져 졌지만 우리는  성질대로 짝짝~참혹하게 찢어진채

아파트 안에서 버리는 쓰레기통으로 던져진 큰 부피의 옛날 성경책... 그래도 몇장은 덜렁덜렁 걸쳐진채

내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이 움켜지게 해 주신 하느님사랑에 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나는 무조건 죄인입니다 하느님 말씀이 담긴 성경책을 남편으로 하여금

박박 찢어서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게 했으니 무조건 죄인입니다

 

이러려면 차라리 마리아 할머니 며느리처럼 차라리 불구덕 아궁이 속으로라도...

활활 타게 하는 것이 그래도 더 나을텐데...지금은 좀 나이들고  속이 들어

후회한들 지나버린 과거지사가 별 도움이 안됩니다만.....

아무튼 나는 이 사건이 있은 후 많이도 아프고 많이도 울었습니다

 

상처되어 아프고 아퍼서 지금도 숨기고 싶은 사실인데...

딱신부님은 딱 찾아 내어 나누라고 하십니다

하느님 나누면 용서 해 주실련지요???

 

그때 나는 김몽은 본당신부님을 찾아 가서 울면서 울면서 진심으로 참회하며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그때 제 믿음은 정말 별 볼 일 없는 아기심정 같은 상태 였지만 성사를 본 후 조금씩 조금씩...

성령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게 하는 기적같은 일이 은총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내 영혼은 거듭났는지 발전하기 시작 했습니다

 

원인은  나에게 있었지만 아무튼 그 날 그 시각으로 다시 한번 가 보겠습니다

1984년쯤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자료를 찾어 보려고 그시절부터

기록 해 놓은 노트가방을 찾아 보니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 또 남편이 버렸지 싶습니다

정말 이럴때 나는 남편이 밉습니다 나는 중히 여기는 기록을 함부러 버리니

이제는 싸우고 싶은 생각마져  없습니다

 

지나놓고 보면 다 지나 가는 것을.....헛된것 붙잡아 어디에 쓰겠습니까???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주님 말씀 지키며 사는 것이 기쁨이요 평화인것을...

 

내가 아침샤워를 끝내고 나오니 남편은 자기동창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더니

그 친구가 마음이 아프다고 하니까 너 그러면 집 가까운 곳에 교회를 나가 보라고

충고를 하길래... 내가 하는 말이 <여보 교회 말고 성당으로 나가라고 하세요~>했더니...

 

전화를 할만치 다 하더니...수화기를 놓고 하는 말이

남편이 전화하는데 옆에서 잔소리 했다고 성질을 고래고래 지르더니...

응접실 탁자에 펴 있는 큰 성서를 읽어 보기나 할 것이지...(사실 자주 펴 보고 읽어 보시라고 두었는데)

박박 성질대로 찢어서 쓰레기통으로...

 

나는 그 때 기절할 뻔 한 그 상처안고 지금껏 살고 있지만 고백성사는 보았으니 용서 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가끔 이 생각조차 하기싫어 숨기고만 싶었는데 오늘은 이 아픈 상처를 또 보여 주고 나누고 있으니

하느님의 자비하심은 끝이 없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성질은 있어도 단 오분도 못 가서 금방 잘못 했다고 비는 우리남편인데 그 날은 둘이다 하루를 넘기고 직장에서 돌아온 우리 남편 하는 말이~~~< 나 오늘 죽다가 살아 왔노라고...손 바닥을 보여 주는데...가죽장갑이 다 찢기고 넘어진 곳이 전절역 타이루바닥과 타이루사이 일쎈티도 안 되는 그 사이에 구두가 걸려서 딱 넘어졌는데

마치 지금 날씨처럼 추운 날이라 두꺼운 가죽장갑 낀채로 넘어 졌는데...손바닥이 다 벗겨지고 피가 났다고...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보니 그랫습니다 아프겠네 하고 나는 능청까지 떨다가 ...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제 당신 큰일 났네여~하느님말씀 들어 있는 책을 쓰레기통에 박박 찢어 넣어서

그런것 같다고 하니까...>남편은 나를 꽉 붙들고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하길래..>.<음~ 빨리 가서 그것과 똑 같은 성서를 사다가 이 집에 놓고그 책 말고 또 한권 준수성본인가 하는 책도 또 한권 더 사서 하느님께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하면서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당신 대세부터 얼른 받어야 한다고 했더니 어떻게 하냐고 해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해 놓고 기도문책을 보면서 가정을 위한 기도문 부터 시작해서...삼종기도 부부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고기가 물을 만나듯 하고 싶은 기도를 거의 다 한후 ...

 그 당시 레지오 초년생때라 거기서 배운대로 레지오수첩대로 천주교 사대교리를 가르치고

개끗한  생수준비해서 눕혀놓고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으로  대세를 부쳐 주었드니

성호경 기도를 여러번 하더니...빨리 명동성당으로 가자고 해서 갔더니

 

 큰성당 문이 잠겨 있으니까 그 앞에서 어떤 예수님 닮은 외국신부님이 무릎 끓고 기도하니

그 신부님처럼 우리 둘이도 그냥 그 신부님과 함께 무릎끓고 기도하다가

그 신부님이 일어 서시니까 우리도 일어 나니까 그 신부님이 우리를 보고 활짝 웃으시기에

같이 웃고 나니까 그 예수님닮은 신부님은 금방 없어 지셧고

우리는 성물방으로 가서 똑같이 생긴  큰 성서랑 준주성범을 같이 사 가지고...

오는데 눈이 풀풀 내리고 있는 겨울날씨 였습니다

남편은 직장으로 나는 집으로 와서 지금껏 잘 살고 있는데

그 때 부터 가끔씩 미사를 따라 가기 시작 했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용서는 했지만...

지금도 내 마음에 크고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내 십자가...

내 가슴속은 아기 예수님이 크고 계시는 초라한 마굿간

고통이 행복으로 변하는 부활의 신비를 체험하는 장소

 

가슴에 상처의 화살 날아와 꼿일때 마다

주님께 봉헌하는 기쁜 여믈통...

내 가슴속 고통 먹고 자라시는 아기 예수님

어느새 통통 해 지셨네~ 

 

아픈가슴 될 때마다 응어리 지지않게 항상 같이 해 주시네

내마음의 위로자 고통 먹는 아기 예수님

오늘도 내 마음은 예수님이 크고 계시는 초라한 마굿간 되었네

 

가슴이 넘 아파 성수를 뿌리니 시원했고 묵주를 잡으니 희망이 있었네

쥐어 짜듯 아픈 가슴 만져보니 거기 아기에수 더 많이 자라고 계심을 느끼네

어쩔 수 없는 내 고통 먹고 통통히 살이 오른 아기예수님

어느새 홍안의 소년예수 되셨네

 

이제 내 고통 40년 다 되어가는 십자가나무 바라보니

소년예수 어른예수되어 내 고통의 십자가 같이

지어 주고 미소 주시며 말씀 하시네

 

" 오늘도 나를 따르라 "   나를 따르라~

가시에 찔리고 매 맞고 아파도

침 뱉고 무참하게 짓 밟히고 쓸어 져도

다시 일어나라고 하시는 십자가의 예수님

내 고통속에 함께 하시며 나를 위로 하시네

 

그래 나 너를 사랑한다고  고통없는 부활은 없다네

 고통이 함께 했기에 부활의 신비를 느꼈네

고통도 감사  부활도 감사

감사하는 마음을 오늘도 나는 묵상하네

내 아픈 가슴속에 고통 먹는 아기예수 현존을 체험하는 이 순간

 

나는 하느님을 찬미하네

나는 찬미예수 부르며

하느님을 찬미하네~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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