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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 묵상] 난 나의 삶의 무대에서 주인공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2 조회수631 추천수11 반대(0) 신고
 
        나는 나의 삶에서 주인공...

        우리 인생은 항상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가야할 종착역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삶을 순례의 길이라고도 하며 죽음으로 가는 여정이라고도 합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하루 일과에서 펼쳐지는 삶은 화려하게 장식된 무대 위에서 수많은 애환과 고뇌의 희로애락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서 때로는 주인공인 자신의 오판으로 인해 잘 꾸며진 시나리오가 일순 와르르 무너져 버려 많은 고통과 고난의 수렁으로 빠져들기도 합니다. 인간의 삶이란 것은 하나의 무대라 가정해서 그 무대 위에서 수많은 공연을 거듭해나가고 때로는 명배우의 역할과 같이 어떠한 배역에도 감당할 수 있는 삶으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인간은 가끔 나를 지켜보는 청중에 의해서 자신이 변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또 그러한 삶에 얽매여 살아나가다 보니 어느새 얼굴 가에는 하나 둘 잔주름이 늘어난 것을 비탄 스럽게 여기기도 하지요. 다시 말하면 인간은 자신의 삶에서 나의 의지와 철학에 관계없이 오로지 청중들의 요구에 의해 이끌려 가는 무대 위에 서서 허덕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을 잊고 세월에 묻혀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무대 위에서 독자적인 시나리오에 의해 주인공의 역을 해 나가야 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삶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청중을 만들고 결코 후회하지 않는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만이 훗날 죽음 앞에서도 미련을 떨구어 낼 수 있을 것이며 만약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란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청중으로만 알고 살아가려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행복을 버리고 불행을 자초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창조 역사 안에는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어떤 구분 없이 평등하게 창조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성서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시어 스스로 개척하고 창조하면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이라는 무대 위에서 스스로 주인공의 역할을 해야만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부족한 것은 하느님의 무한한 능력의 은총에 힘입어 일어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의 .다른 어떤 것들의 요구에는 전혀 내동도 않으면서도 자기만의 청중으로 살려하고 주인공의 위치에서도 자신을 망각하여 엑스트라로 전락해버린 삶을 살아가면서도 주인공의 행복을 찾으려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의 무한한 창조의 힘에 입어 언제나 자신의 최고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일순의 쾌락과 허영 그리고 허욕에 지우쳐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고 깨달음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드릴 수 있는 나의 모든 삶을 헌신해서 기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러한 창조적인 삶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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