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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5주일 (故 김용배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2 조회수577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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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5주일  루카 5,1-11


하느님의 계획과 인간들의 속셈은 가끔 서로 정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루카 복음은 인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하느님은 그저 가볍게 보시고 그 반대로 인간들이 보통 가볍게 여기는 것들을 하느님은 오히려 중하게 여기신다는 예를 가르쳐 줍니다.
하느님은 인간들처럼 가난뱅이가 아니시고 갖추실 것을 다 갖추신 완전한 분이신데도 인간들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있으실까요? 물론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어부 베드로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곤 무능과 죄뿐이라고 솔직히 털어 놓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는 이를 비웃으시거나 경고하시지 않고 오히려 베드로를, 당신의 나라 일을 맡아보는 데 도구로 삼으신 점이 우리 인간의 머리로는 쉽게 이해가 안 가는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이며 계획입니다.
베드로의 이 무능력과 죄의 고백 속에서 엿볼 수 있는 마음 자세들을 그리스도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바로 이와같이 인간다운 솔직함입니다. 자기를 인간 이상으로 과대 평가하거나 또는 인간 이하로 과소 평가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과장이나 덧붙임이나 꾸밈 없는 인간 그대로의 솔직담백한 자세와 행동을 하느님은 원하십니다.

그러면 베드로의 무능력과 죄의 고백 속에서 분명히 찾아 볼 수 있는 솔직한 점들이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가 중하게 여기신 것은 첫째로 밤 새워 노력한 점입니다.
둘째는 놀라운 혜택을 보고도 붙잡지 않은 무사욕, 즉 사심이 없었다는 점이며,
셋째는 자기를 죄인이라고 고백한 그의 진실성입니다.
넷째는 죄인답게 무릎꿇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다섯째는 자기 같이 더러운 인간은 감히 주님 앞에 설 수 없으니 자기에게서 떠나 달라는 그의 통회입니다
.

그리스도는 이런 점들을 그저 지나쳐 버리시지 않고 그를, 당신 나라를 선포하는데 훌륭한 도구로, 즉 사람낚는 어부로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들과 다른 하느님의 계획이요 섭리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어떤 큰 것을 바라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베드로처럼 자기의 능력을 다하는 성실한 노력을 바라시고 사욕에 눈이 어둡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또한 잘못 했으면 잘못한 그대로의 진실성을 바라시고 그것을 행동으로 자인하는 겸손과 통회를 바라십니다. 인간들은 이런 점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 버릴 수도 있지만, 하느님은 그 반대로 아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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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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