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울보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3 조회수589 추천수6 반대(0) 신고




      
      
      
            울보 레오나르도 사랑 한다며 눈물도 아깝고 슬픔만 쌓였던 주님의 날 성당 안에는 커텐 지나 온 안옥한 해가 제대 곁으로 비껴서고 나는 소금에 절인 가슴이 된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가슴에서 멎으며 넋은 달아나고 피멍 들고 구멍난 따스한 손 나의 전신을 감싸주시면 나는 그분 그림자라 폼내고 있었다 돌아가는 발 소리 기쁨에 차는데 무던이도 그리워 뒤 돌아 보면 제대 뒷편은 슬픔만 쌓였고 모지락스런 내 가슴은 희열로 가득하다 믿기지도 않는 차거운 심장 나 보기 내가 불쌍해 가슴으로 울며 울면서 웃고 있었다 저 선하신 분에게 못질한 인정 사정도 없는 그놈 바로 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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