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을 마치신 예수님께 마귀는 돌들로 빵을 만들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람이 빵만으로는 살지 못하고 야훼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을 따라야 산다’ 는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사람은 빵(음식)을 먹어야 생존할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전을 위하여 신호등을 설치하여 놓고 색깔마다 정해진 규칙이 있어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의 생명을 위태롭게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길이기 때문에, 교통 법규를 어기면 생명을 잃을 수 있듯이 말씀을 떠나면 구렁에 빠지거나, 절벽으로 떨어집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존을 위한 필수 법칙이기 때문에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말씀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생존을 위한 음식과 같아서 지키면 복이 됩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공경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주일을 지키며, 십일조를 바치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서도 사랑이 없으면 허탈해집니다.

인간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또한 사랑입니다.

육신을 위한 빵, 영혼을 위한 하느님의 말씀,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 이 세가지는 사람의 생존을 위하여 꼭 먹어야 할 필수 양식입니다.

07년 2월 3일 13시 15분 3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