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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리사이의 기도와 믿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3 조회수533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독서"

                이 연 학 수사 신부

                  (분도 수도회)

♣  기도와 믿음 


1) 바리사이의 기도와 믿음.

바리사이들은: 

①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

② 자기가 의롭다고 스스로를 믿는 이들.

③ 이렇게 자기 의로움을 믿는 사람은

   틀림없이 남을 업신여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높이는 일,

   즉 교만과 남을 낮추는 일,

   즉 멸시를 늘 함께 지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④ 남과 비교하여 자기가 남 보다 낫다고 하는 것,

   그리고 잘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인데,

   

   마치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한 것인 양

   의기양양하기 짝이 없이 자기자랑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잘 살펴보면,

   이 사람들이 하는 감사와 찬양은

   하느님을 향해 있는 것이 아니라

   잘난 자기를 향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의 감사는 안 괜찮은 이웃들과 비교하여

   두드러지게 자기가 괜찮다고 하는 것에 대한 확인이며

   거기에서 오는 자기도취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⑤ 바리사이들은

   자기가 강도와 같지 않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도 알고 보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인데

   자기 것으로 돌려버리고 있으므로

   사실 더 고약한 강도입니다.


⑥ 또한 불의란,

   결국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며,

   

   하느님의 유일한 뜻은

   사랑인데,

   자칭 의인이라고 하면서

   이웃을 멸시하기 때문에

   더 불의한 자들입니다.


⑦ 나아가 성경이 말하는 ‘간음’이란   

   하느님의 사랑에 한결같지 못하고

   우상을 찾아나서는 것인데,


   이 사람은 ‘나’라는 우상에 빠져 있으므로

   더 중대한 간음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⑧ 열심 한 사람들이

   흔히 짓는 죄가 따로 있습니다.

   

   단식하는 사람들에게

   단식하지 않는 이들은

   뭔가 덜 떨어져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 미사에

   빠지지 않고 나가는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이들이

   자기보다 하느님께 더 가까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묵상 : 바리사이는 바로 나의 모습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남을 볼 때,

바로 저런 모습이 바리사이인데. . .


하면서 

혀를 차는 일이 없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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