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백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3 조회수567 추천수6 반대(0) 신고
        
        
        고백
        레오나르도
        
        님께서
        제 낚시의 즐거움을 빼앗으셨나요
        주일 전날 밤이면
        대어 낚을 꿈으로
        처 자식 버려두고 피정아닌 피정처럼
        강으로 강으로
        오지를 찾아 헤맸는데
        그게요
        이제는 궁상스럽고 지긋지긋해요
        
        
        흡연의 즐거움도 빼앗으셨구요
        나만 좋으면 하고 피워대는 줄 담배
        하루 두갑도 넘게 태워 버렸지요
        옆자리 앉은 자매님이
        저 때문에
        주일 미사가 고통 스럽다던 그날
        그 좋은 담배 몽땅 버렸잖아요
        
        
        그럼에도 주님이 좋아요
        입 찢어진 물고기 원성도 싫고요
        오염된 연기
        님이 마시는 것도 싫어요
        말로 표현못할 은혜가 크셨지요
        시련에서 사랑을 
        고통에서 인내를 알게 하시고
        독선에서 이웃을 생각케 하시니
        조금은 철들었지요
        
        제 좁은 가슴도 좁다 않으시니 고마워요
        
        주님 좋으신 주님
        주님을 사랑하지만
        아직은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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