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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10) 말씀지기> 참회는 아름다운 은총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7 조회수636 추천수11 반대(0) 신고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제1독서 창세 2,4ㄴ-9.15-17

복    음  마르 7,14-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온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참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마르 7,18-23)

 

 

 

살인, 도둑질, 중상, 간음,

예수님의 목록에 적힌 그 밖의 죄목들(마르 7,21-22)에

당신은 소름이 끼치면서 외면하고 싶어질 겁니다.

우리를 더럽히는 것들이기에 우리는 그것들을 보기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로마 8,29)이

되라고 부르셨고,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온갖 부정한 것들을

버림으로써만이 그분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에페 1,4)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죄들을 직시해야 합니다.

죄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 모두 안에 들어 있으니까요.

 

하느님께 찬미 드립시다.

구제책이 통 없는 게 아니니까요!

날마다 양심성찰을 하면 됩니다.

 

오늘 아이들은 온화하고 상냥하게 대했는가?

아니면 거칠고 비판적으로 대했는가?

 

생각과 말로써 내 배우자의 품위를 높여 주었는가?

아니면 투덜대고 잘못을 비난했는가?

음탕한 생각을 품었는가?

 

성령께서는 우리가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을 볼 수 있도록

날마다 도와주십니다.

 

마르코 복음 7장 21-22절을 천천히 읽으면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

당신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세요.

그리고 잘못을 뉘우치세요.

당신이 저지른 잘못, 그 때문에 아픈 가슴,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모두 인정하세요.

 

무엇보다 기죽지 마세요!

참회는 아름다운 은총이고, 기뻐해야 할 이유입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참회할 때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씻어 주시기 때문이지요.(1요한 1,6-9)

 

고해성사의 은총을 입으면서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 주십사 진정으로

청할 때 예수님께서는 꼭 그렇게 해 주십니다.

그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결국 우리의 죄를 없애 주시기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주님의 십자가에 우리가 찾는 승리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있는 어떠한 죄에도 놀라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놀라지 말아야겠지요.

우리가 죄에서 멀어지면 죄책감과 수치심에서 벗어나 희망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훤히 알고 계시지만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죄에 맞서 싸우세요!

고해성사를 보고 하느님의 용서를 맛보세요.

영혼의 양식과 힘을 얻기 위해 성체를 받아 모십시오.

사랑과 봉사로 형제자매들에게 다가가십시오.

깨끗한 양심을 간직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성인들의 대열에 합류합시다!

 

 

"예수님,

 제가 거듭거듭 깨끗해지도록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용서를 깨닫게 됨에 감사드리며,

 오늘 당신의 자비에 신뢰를 두고 싶습니다."

 

ㅡ말씀지기 2007/2 : 2월7일 수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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